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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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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원에 들어온지 1년 반 정도 지난 석사생이에요.

그냥 요즘 너무 힘들어서 글을 적어봐요.
하루하루 숨이 막히고, 아침에 눈을 뜨고 씻는 그 과정조차 고통스러울 정도로 우울감이 심해요.

도움을 청하고 싶은데,
도와달라고 하고 싶은데, 그냥 이제는 너무 지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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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4.05.30

지나가다가 글 남깁니다. 지금 당장 쉬세요. 뭐 학기 얼마 안남았으니까 이번학기만 마무리하고 쉬겠다. 이런 생각 버리시구요. 그냥 지금 당장 학과사무실가서 휴학하시고 올해 말까지 병원 다니면서 아무 생각하지말고 쉬세요. 연구, 학위, 돈, 명예 이런거 당신의 건강에 비하면 하찮은 것들입니다.

힘들게 하는 주체가 어떤건진 잘 모르겠지만, 교수님한테도 말씀드리고 그냥 그만두고 쉬고 다시 돌아오세요. 건강은 한번 나빠지면 다시 회복하기 힘들어요. 지금 잠깐 쉰다고 아무것도 큰일나는거 없고요. 안쉬는게 큰일나는겁니다. 내일 눈뜨면 당장 교수님이랑 면담하시고 학과사무실 가셔서 휴학한다고 말씀하세요.

2024.05.30

꼭 신경정신과 내원하셔서 도움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24.05.31

정신과 꼭 가세요. 저도 매일 눈 뜨지 않았으면 했고 움직임 자체가 힘들았는데 정말 도움 많이 받았어요. 지금부터 바로 쉬는 게 좋을 것 같지만 너무 걱정된다면 휴학에 대해 정신과 의사한테도 상담해보세요. 환자의 경중을 객관적으로 보려는 직업이니 도움이 되어줄 거에요.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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