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저는 3학년 1학기까지 공부를 하고, 입대를 한 후 올해 11월에 전역을 하였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지금까지의 저의 학교 생활은 그리 성실하지 못하였습니다. 전공 공부는 나름 열심히 하였지만, 나태한 사고방식을 가진 저는 교양과목이나, 다른 어떤 학점과 같은 부분을 사실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습니다. 저는 저에게 붙는 꼬리표가 무의미하다고 여기고, 매우 오만한 생각으로 하고 싶은 공부만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도 현실을 좀 더 깨닫게되니,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저는 군대에서 많은 생각을 스스로 하며, 이제부터는 새로운 삶을 살아보려 긴 고민 끝에 글을 씁니다. 지금까지 제가 어떠한 일을 하고 싶은지, 정확히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군대에서 오랫동안 고민한 결과, 저는 복잡계에 대한 연구를 하고싶습니다.

서론이 매우 길었지만, 제가 의견을 구하고 싶은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제가 알고있는 지식의 영역에서, 복잡계를 연구하기 위한 중요한 능력으로는 , 물리학(통계물리,열물리 등) , 수학, 그리고 코딩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저의 생각이 맞는지, 그리고 맞다면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저의 역량을 길러야할지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2. 제가 학부에서 많이 사용한 언어는 파이썬이고, 전역 이후 남는 시간 동안, Julia라는 언어를 유튜브와 해외 포럼을 통해 독학하고 있습니다. 이 줄리아를 공부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저의 연구와 연결이 될지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즉, 줄리아를 공부할 시간에 다른 분야를 더욱 심도 있게 공부하는 것이 연구의 방향성과 부합할지 궁금합니다. ) 만약 다른 언어를 더욱 연마해야한다면, 그것 또한 궁금합니다.

3. 저는 심도있는 연구나, 학문에 대해서는 정말 문외한입니다. 제가 어떠한 자세나, 사고방식을 가져야할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그 어떠한 조언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