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석사만 한 뒤, 기업으로 가는게 목표여서 산학으로 진학하였는데요. 막상 졸업을 앞두니 박사까지 연장을 해야할까 고민입니다.(물론 기업 추가면접을 봐야 하고 교수님께서는 박사 까지 하는걸 긍정적으로 보시는편입니다)
박사 생각이 드는 이유는 아마 석사만 하고 취업한다면, 제가 연구소로 배정될 것 같은데 석사 학위만으로 연구소를 가면 박사들의 잡일을 주로 한다고 들어서 좀 현타올 것 같기도 하고, 혹여 나중에 이직을 할 시 박사가 훨씬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페이 문제도 산학연장이다 보니 이거저거 합치면 나름 일반 직장인분들(?) 페이 정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어느정도 박사과정에 대한 디메리트가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박사과정을 망설이는 이유는 우선 저희 랩은 보통 5년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석사 2년과는 달리 5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길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 동안 좁은 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 기업연구소도 회사라 석사로 들어가서 과장까지 달면 그냥 박사님이 아니라 직책으로 불린다는 차이만 있지 그냥 똑같아서 어차피 기업갈꺼면 빨리 가서 성과쌓는게 좋다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민이 너무 들어서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글을 남깁니다. 또, 기업연구소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바가 맞는지도 궁급합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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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2023.11.12
아무래도 석사만하고 취업하면 박사 안한게 아쉬운 마음이 들때가 많습니다, 돈보다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공부도 하고 미래고민도 더 해보고 싶으면 박사 추천합니다. 박사하면서 배우고 훈련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박사를 하면 다른 기회들도 노려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정출연이나 학교, 해외포닥 등.
다만, 연구에 큰 뜻이 없거나, 집이 가난해서 경제적 보탬이 되고싶거나 제테크등 경제적인것에 관심이 많거나, 빨리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하고 싶으면 최대한 빨리 취업하세요.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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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2
2023.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