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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사람의 진학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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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용, 하다못해 랩미팅 땜빵용으로라도 논문을 읽으면 재밌습니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걸 배우는 느낌이라..
하지만 지금 공부하는 분야의 연구 동향 이런 건 별로 관심이 가지 않습니다.

근데 새로운 걸 직접 만들라고 하면 그거는 내키지가 않네요.
수많은 시행착오와 함께 논문을 쓰는 것, 설계하는 것 모두 흥미가 가지 않습니다만 무언가 주어진 틀 내에서 최대의 효율에 맞추어 개발하라고 하면 그건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제목에서 보실 수 있듯이 과한 업무량 및 공부량은 스스로를 망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것도 재밌지만, 원래 노는 것과 돈 쓰는 것을 훨씬 좋아하는 사람이라, 취미 생활 및 인간 관계 쌓는 outgoing한 활동들을 좋아합니다.

이 모든 걸 고려했을 때 대학원 진학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분야는 유망한 분야입니다. 위의 내용들을 모두(혹은 어느정도) 충족할 수 있는 약간의 워라밸이 보장된 대학원 생활이 가능하다면 진학에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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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3.05.30

대학원 가봐야 아무것도 안 남을듯. 대학원은 아주 높은 밀도로 2년(석사) 혹은 5년(박사)이라는 단기간에 바짝 해야되는건데..

2023.05.30

존나 똑똑하면 가능함.
존나 똑똑해서 논문 읽고 이론이랑 오차 범위 다 찾아서 실험 한번을 오질라게 잘하면됨.
그런 사람 한명 봤음.
근데 내가 10년 가까이 연구를 하고 있는데 진짜 딱 한명 봤음.
근데 게으른 나머지 애들은 대학원에서 맨날 욕하고 지랄만하더라

2023.05.30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연구 동향 관심없고, 시행착오 겪는거 싫으면 확실히 대학원에 맞는 성향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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