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충분한 1저자의 자격이 되나요?

이번에 해외학회에 숏 페이퍼를 제출했는데,
저의 역할은 문제점 발견, 아이디어 제안, 실험, 논문에 들어갈 그림 및 그래프 그리기였습니다.
같이한 친구(2저자)는 실험을 제가 연구실에 없을때 약 30%정도 해주고 전체적으로 여러부분에 조금씩 기여했습니다.

다만 논문에 있어 scientific writing은 모두 교수님, 박사과정 1명이 했다고 해도 무방한 정도 입니다.

처음에는 교수님이 글쓰기 지도를 해주셨지만, 제가 글을 "너무 못써서" 하다가 교수님이 직접 쓰셨습니다.

사실 글쓰기 이외 부분에도 전체적으로 실험을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해서 한 부분도 많습니다.

제가 아직 학부생이기도 하고, 교수님이 잘 봐주셔서 1저자를 받은것 같네요.
논문은 글인데, 글을 전혀 쓰지않은 제가 1저자를 받는다니 감사하기도 하고 약간의 마음의 짐도 있습니다. 제가 받아도 되는 걸까요?

다음 논문을 쓸때까지 글쓰기, 읽기 연습을 열심히 해서 부끄럽지 않은 완벽한 1저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