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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방사립대 재학 중인데 사회로 먼저 나가보신 선배님들께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202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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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지방사립대 (부산에 동의 or 경성대 전기 or 전자공학과)에 재학 중인 3학년 학부생입니다.
학점은 4.33/4.5 전공 4.5/4.5, 토익 850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배님들 혹시 학벌이 사회에 나가서 끝까지 사람 발목을 잡을지 고민이 됩니다..
tmi로 제가 살아온 배경에 대해 좀 길게 적어보겠습니다. 나중에 몇 줄 요약도 함께 적겠습니다.

tmi :
저는 일찍 돈을 벌고 싶어서 특성화고를 나와 대기업 생산직에 취업하고 생활하다가 이건 사람이 할 게 못된다 생각이 되어 퇴사하고 군대를 갔다 온 후 원하던 공기업에 지원하기 위해 학부졸업장을 취득할려고 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특성화고 특성상 티오가 너무 적어서 국립대는 어렵더라구요. 동아대까지는 들어갈 수 있었는데 그냥 지방사립대는 다 똑같다고 생각하여 집에서 그나마 통학이 편한 학교로 갔습니다.

막상 기사 자격증을 위해 대학을 온 거 였지만, 대학에 와서 전공 공부를 해보고 공부에 대한 재미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분야를 찾고 대학원도 가볼까 생각을 하면서 더 나아가 학벌도 극복하면 좋겠다 생각하여 이번에 부산대 편입학을 넣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왜 그랬지 모르겠는데 긴장해서 아는 문제를 다르게 풀고 와서 한 문제 차이로 최종에서 탈락하여 어쩔 수 없이 원래 대학에 계속 재학하고 있습니다.(부경대까지는 합격이 가능한 스팩을 만들어 놓았지만 그냥 익숙한 현재 학교에서 과탑을 먹고 조기졸업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편입학을 탈락하여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이 됩니다. 만약 부산대에 합격하여 거기서도 전공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으면 자신감을 갖고 대학원에 대해 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을텐데 현재 대학에선 저보다 전공을 잘하는 애가 없어서 그냥 우물안에 개구리가 될까봐 섣불리 내가 대학원을 갈 지식이 될까라는 생각을 하며 자신감이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 3개로 나누어질 거 같은데,
1. 현재 학부는 낮아서 대학원이 의미가 없으니 조기졸업을 하여 취업에 빨리 뛰어든다.

2. 3학년을 마치고 다시 부산대 편입학에 지원하여 편입을 한다. > 이 경우엔 부산대가 편입생은 동일계라도 전적대 전공 학점을 인정을 잘 안해준다고 하여 계절까지 풀로돌려서 2년 꽉채우거나 3년을 하여 5학년까지 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부산대를 편입 성공한다해도 대학을 다시 3년을 더 다녀야하는데 현재 대학에 다니면 4학년이 되어서 기사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으니 그냥 기사를 취득해서 공기업 지원 or 3년이라는 시간에 다시 학부에 투자할 빠에 대학원가서 석사를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편입도 고민이 됩니다.

3. 현재 학교에서 조기졸업을 하여 원하는 랩실을 찾아 컨택을 해본다.

이 중 하나를 선택해야할 거 같은데 사회에 먼저 진출하신 선배님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혹시 학벌이 살면서 그렇게 영향을 많이 끼칠까요?
3학년을 수료했다는 가정하에 현재 대학에서 조기졸업을 하면 반학기만 더 다니면 되는데 편입이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지만 만약 성공한다해도 3년을 더 다녀야하는데 저 시간을 투자할 만큼 가치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선배님들이 보시기엔 저 3가지 중에서 무엇이 저에게 가장 맞는 선택일까요..? 글이 길어 죄송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1. 현재 지방사립대 학부 3학년 재학(부산 동의or경성 수준), 학점4.33 전공 4.5/4.5 석차는 1학년 1,2학기 3등, 2학년 1학기 2등, 2학기 1등 최종 석차는 모름
2. 4학년이 되면 조기졸업까지 반학기가 남는데 부산대 편입을 성공하면 편입을 하는 게 나을지(편입을 하면 3년을 학부 생활에 더 투자해야함. 차라리 그 시간에 현재 학부에 좋은 대학원가서 석사를 하거나 공대니까 기사 자격증 취득해서 취업하는 것이 낫지않을까 싶습니다.)
3. 1. 살아가면서 학벌은 평생 발목을 잡으니 차라리 3년을 더 투자하는 게 있더라도 편입을 해라, 2. 그냥 현재 대학에서 조기졸업하여 취업해라, 3. 현재 대학에서 조기졸업하여 대학원에 가라 / 이 3가지 중 선택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좀 생각나는 대로 글을 작성하여 깔끔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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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놀란 제임스 맥스웰*

2023.03.26

자기 발목을 잡는다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음. 생각하기 나름임. 여기에서 얻을 조언은 딱히 없을 것 같고 본인이 원하는 길을 택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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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버지니아 울프

IF : 1

2023.03.26

조기졸업은 이득되는거 없습니다. 편입하시는게 그나마 나을듯하네요.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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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6

확실히 학벌은 도움이 되긴 합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괜히 동문이라고 하면 조금 더 관심이 가고 그러긴 합니다. 그렇다고 학부 동문을 만나는 상황이 자주 있냐고 물어보면 생각보다 그렇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조금 러프하게 보자면 몇 백 명중 한명 있을까 말까합니다. 그렇다보니 동문중에서도 연락이 닿는 동기들이나 동아리 활동하면서 친해진 선후배들한테 직접 연락하여 얻는 도움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데 편입생은... 제가 편입을 경험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 드리자면 본인이 학벌에 콤플렉스가 있다면 이것을 해결하는데는 도움이 되실 순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진로에 관한 선택은 본인이 어떠한 삶을 목표로 하냐에 따라 다를것 같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학자로서의 길을 걷고 싶으시거나 돈을 벌어 윤택한 삶을 누리고 싶다는 목표가 명확하다면 조기졸업을 했을때 메르크가 매우 크다고 봅니다. 다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면 굳이 조기졸업을 할만한 이유가 있나요? 차라리 1년 빨리 졸업하고 게임을 질릴때까지 해보고 싶다면 하라고 하겠지만 그런것이 아니라면 학생일때 할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누려보고 졸업하라고 이야기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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