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공부가 재밌어서 대학원 가는게 이상한가?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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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공부도 재밌었고, 논문 읽다보면 신박해서 감탄하기도 하고, 관심있는거 파고드는것도 좋아합니다.

아직 인턴 6개월차지만 여태까진 적성이 맞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구실 사람들이랑 대화하다보면 이질감이 느껴지네요.

다들 목적이 구체적이더군요.

특정 기업이나 직무에 가기위해 또는 박사로 더 높은 직위를 얻기위해서처럼요.

주변 사람들 연령이 올라가면서 현실적인 사람들이 많아진거 같은데, 저만 철이 없는거 같아서 괜히 심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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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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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딱 그 목적으로 서울대 학석 중인데 그냥 좋아하는 수준이 아니라 정말정말 좋아하는 거면 구체적인 목적 없이 진학해도 ㄱㅊ
그냥 좋아하는 수준이면 멘탈 오래 못 버팀. 이걸 업으로 삼아야해서

2023.03.24

결국 좋아하는 일도 업이 되면 좀 바뀝니다. 때로는 덕업일치라 할만큼 너무너무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긴 한데 전 덕업일치란 개념 자체가 판타지에 가깝다고 생각함. 뭐 한번 해보는건 나쁘지 않아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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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4

그 상태가 가장 이상적으로 좋은 상태인데요? 물론 오래 지속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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