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실 연구 분위기가 고민입니다

사실 고민이라기 보단 한탄글에 가까울 것 같네요

통합과정으로 재학중이고, 아직 저년차라 제가 누굴 평가할 입장이 못된다는 걸 알면서 제 동기나 이후 기수 사람들을 보면서 회의감을 너무 느낍니다... 제가 생각한 대학원 사람들과 분위기나 실력이 너무 차이가 납니다 인공지능 연구실인데 토치는 한번도 안다뤄본 사람이 들어오질 않나, 역전파를 과정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논문 쓰는 사람도 수두룩하고, 논문 읽고 디스커션 하자고 하면 대부분이 읽기만 하고 모르는 거 그대로 들고와서 저한테 물어보고 있습니다. 심지어 논문에 그대로 쓰여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연구는 혼자하기 힘들다는 생각도 있고, 제 연구에 같이 토론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사실 연구실 내에 그럴 사람은 손가락 안에 꼽네요...

학교 이름이 떨어지지도 않고, 연구실이 비인기랩도 아닌데 점점 혼자 연구하고 외부 친구들과 논문 공유를 하게 됩니다

박사 과정이나 박사 분들 모두 이런 경험이 있으실까요? 제가 더 단단해져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오만한 한탄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