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사람들이랑은 스터디, 일적인 것 제외하곤 딱히 교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끼리도 마찬가지고요.
주변 사람들은 저한테 ‘너네 연구실은 너무 각개전투하는 거 아니냐?’ 라고 종종 물어봅니다. 저는 만족스러운데....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엔 어떤가요? 제가 대학원생활을 잘못하고 있는 건가요?
*학교에 친구가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타 연구실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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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3.03.02
아녀, 꼭 친분 쌓을 필요는 없는듯, 우리 연구실도 일만함....친목하고 싶은 사람은 다른랩 사람들이랑 하던데,,,
2023.03.02
순수 이론 분야도 공동연구가 성과를 많이 내는 추세가 아닌가 해요. 다른 연구자들과 생각을 깊게 나누고 운이 좋아 정서적으로도 교류할 수 있는 동료를 만날 수 있다면 대학원 시절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 아닌가해요. 혼자가는 것은 힘들지만 함께 큰 그림을 그려갈 수 있다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먼 길을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인간관계는 지극히 개인적인 성격에 좌우가 많이 되겠지만, 그러함에도 대학원에 입문을 하셨다면 연구실 동료들을 평생을 같이 걸어갈 학문적인 동료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계신다니 연구의 내공이 점점 쌓이면서 좋은 동료도 하나둘 생겨나고 학문적인 성취도 있으리라 기대하며 좋은 성과 있으시길 응원드립니다!
사람들하고 가까워지고 대화만큼 신뢰 쌓여가고 같이 밤새우고 같이 퇴근하고 퇴근길에 맥주 한 잔 하고 편안해지고 익숙해지고 스트레스 풀리다보니까 일이 더 잘 되는 것도 있었고, 서로 잡담 나누다가 디스커션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과정에서 일적으로 얻는 것도 많았어요.
자연스럽게 건너건너 알고 친해지니 타랩 선후배동료들까지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는데, 사람들한테 지금도 도움 많이 받아요. 제 대학원생활 제일 큰 재산은 사람이었음..! 인턴 같이했던 애들도 지금까지 연락하고 도움주고받고 좋은 일 있으면 가장 먼저 축하하고 그렇게 지내요 내 편 생긴 것 같이 든든합니다
2023.03.02
2023.03.02
대댓글 2개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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