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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교수님들 컨택 메일 길게 보내면 싫어하시나요?

2023.02.13

9

1838

무슨 무슨 과목을 수강했고, 학점은 뭐고,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교수님의 이런 이런 논문을 읽었고,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등등

컨택메일 다 썼는데 좀 길다는 느낌이 드는데,, 교수님들 보통 메일 길게 보내면 싫어하시나요..?
사바사인건 알지만, 보통은 좀 귀찮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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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3.02.13

학점만 보내고 싶은 경우 성적증명서를 첨부하시거나,
기타 인턴이나 참가한 학회등 함께 어필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CV를 작성해서 첨부하세요.

지원하게 된 동기와 자잘한 내용만 이메일에 적어서 보내는 게 좋습니다!

대댓글 2개

2023.02.13

아하! 사실 교수님께 CV 첨부해도 귀찮아서 읽지 않으실까봐
CV에 있는 내용을 메일에도 직접 간략하게나마? 적었던 건데, CV에도 있는 내용은 굳이 메일에 적지 않아도 될까요..?

2023.02.13

~~한 내용은 CV에 첨부했습니다. 한줄 추가하시면 됩니다.

IF : 5

2023.02.13

싫어하는게 아니라 길게 쓰면 제대로 안봅니다. 교수들 많이 바빠요.

2023.02.13

길게쓰면 안봄
자상한 닐스 보어*

2023.02.13

추가로, 굉장히 쓸모있는 정보가 길게 있는경우는 읽겠지만

대부분 학부생들이 보내는 메일 보면 주구절절 쓸데없는 말을 길게 늘여놓아서 오히러 첫인상이 얘는 글을 왜 이렇게쓰지? 라고 생각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필요한 정보만 간략하게 핵심내용만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성급한 카를 마르크스*

2023.02.14

이 학생은 핵심만 요약하는 능력이 부족하겠거니 생각하겠죠. 그런 학생 데리고 있으면 논문 쓸때도 골치 아픕니다.

2023.02.15

일단 길면, 대충 제목이나 첫문장만 보고 그냥 컷할 가능성이 큽니다. 첫 문장에서 바로 교수의 시선을 사로잡지 않는다면요.

맘씨 좋은 교수라 인내심을 가지고 긴 이메일을 읽는다 쳐도, 학생이 무슨 과목을 수강했는지는 애초에 교수 관심사가 아닙니다. 첫 부분에 이런 내용이 나오면 맘씨 좋은 교수도 제대로 안 읽습니다.

컨택에 성공하려면, 교수가 지원자로부터 궁금해할만한 내용위주로 짧게 구성하는게 정석이며, 그 조차도 중요도 및 우선순위 (교수가 관심있어야할만한 부분) 위주로 나열하는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수강한 과목 등등을 자세하게 나열하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그냥 성적 증명서를 통으로 첨부하세요. 교수가 관심이 있다면 볼 거고 관심이 없다면 무시할겁니다. 본문 내용에 과목같은걸 적으면 정작 중요한 부분도 뭉뚱그려서 무시당할 겁니다.

학생이 컨택메일에 수강한 과목을 언급하는게 권장되는 경우

1)특정 랩이, 일반적으로 그 학과에 흔하지 않은 백그라운드를 필요로 할때
즉 가령, 화학과 연구실인데, 물리학과 겹치는 연구를 하는 랩이라 물리학적 백그라운드가 연구에 중요하게 작용할 때 등
이때도 구구절절히 과목을 나열하는게 아닌, 교수에게 나 이런 백그라운드 있고, 근데 너네 학과에서 이런 백그라운드 가진 사람 많지 흔치는 않을텐데, 그래서 내가 진학하면 ~~부분 커버 가능해 이런식으로 언급하는게 좋습니다.

2) 필드를 바꿔서 진행하는거라, 분야 백그라운드에 대한 소명이 필요할 때
분야를 바꿔서 지원하는 경우, 해당 분야의 해당하는 수업을 많이 들었음을 어필하는 형태로 작성

정리하자면, 길고 짧은게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교수가 학생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내용을 지루하지 않은 한에서 잘 배치하냐가 핵심입니다. 그리고 보통 교수들은 학생 수업에 관심이 없습니다.

대댓글 1개

2023.02.15

학생이 NCS에 논문을 낸 경험이 있거나,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다 알만한 대가와 코웍한 경험, 즉 딱봐도 교수가 보기에도 흥미로워보이는 경험이 있어서 첫 문장에서 교수의 시선을 확 사로잡을 수 있다면, 몇페이지라도 읽을겁니다. 보통은 교수가 관심 없을만한 redundant 한 내용들 (안적느니만 못한) 쳐내다 보면 남는게 뻔한거 밖에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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