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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에 마음에 안드는 인간과 어떻게 지내야할까요?

즐거운 소크라테스*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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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6

실험실에 마음에 안드는 인간이 있습니다. 바로 동기인데요. 저랑 학부생 인턴부터(4학년 1학기) 석사 3학기차인 지금 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동기랑 친했어요. 물론 친해봐야 걍 비지니스 관계지만. 근데 이 친구가 자꾸 오지랖을 부리더라구요. 계속 실험하거나 문헌 조사할때 와가지고 뭐하냐고 하면서 엄청 귀찮게 해요. 물론 여기까지면 참을만 한데 문제는 이기적이더라구요. 약간 자기 이득엔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드는 스타일이나 정작 남이 챙길려고하면 정색하는 타입?이에요. 진짜 질색입니다. 몰론 석사까지만 할거면 모르겠는데 제가 석박통합으로 이번에 바꿨는데 이 친구도 바꿧어요......최근에 이 동기녀석이 실험 끝나고 밥 같이 먹자해도 거절하고 실험실에서도 그냥 인사만 하지 사적인 대화는 피하는 중입니다. 계속 이렇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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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3.02.05

저도 동기가 귀찮게 뭐하는지 맨날 물어보는 애였고 프로젝트도 같이 하다보니 일때문에 싸우기도 했는데 애가 연구실을 나가버렸거든요. 그뒤로 연구실애서의 스트레스가 엄청 차이났습니다.
박사까지 있으시는데 동기나 선배는 진짜 엄청 중요할 겁니다. 본인이 집중력이 약해 중간에 말걸면 연구를 못하니 점심시간에만 밥먹으면서 대화하자 이런식으로 돌려서 피하시고 그래도 4 5년을 함께할 동기시니 점심에는 대화하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2023.02.05

마음에 안 든다고 갈구면 싸웁 납니다.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시면서 제 풀에 지쳐서 떠나도록 하는게 좋을 듯합니다..

2023.02.05

맘에 안든다고 대화를 안하면 서로 각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좁은 공간에서 그것만큼 곤욕스러운게 없습니다.

거창하게 친해지려고 노력하실 필요 없습니다. 출퇴근 하실 때 인사만 먼저 건네도 (상대가 받아주거나 말거나) 글쓴이 마음은 한결 더 편해지실 겁니다.
그 친구와 친해지기 위함이 아닙니다. 내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 짧게나마 오고가는 대화는 항상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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