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봐주세요)다른 랩실도 이런지요? 실험실 군기 관련.

이전에 후배님과 이 문제로 싸운 적 있어서 경험담을 올리자면,

그 후배님의 경우 말도못하게 더러웠더랬구요.
어느정도였냐면, 그 분이 쓰신 자리는 손을 대는게 끔찍할 만큼이고, 공용 공간이었음에도 그 상태로 퇴근을 하셔서 거기서 실험해야 하는 사람이 반드시 (치우는 잡일)을 해야지만 본 실험이 가능했었습니다.
그래서 싸우면서 머릿속에 주입시킨 대 전제가
-뒷 사람이 쓸 수 있는 정도로는 정리 하기-였고,
그것도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르다고 찡찡대는 바람에 결국 교수님 까지 나서서 파이펫 위치 휴지 남은 정도 팁통 다 쓰면 새걸로 교체하는 선 까지는 지켜주자는 피곤한 세부사항이 만들어졌었죠

구성원과 구체적인 합의를 보세요. 지금 한쪽 말만 듣고, 선배들이 얼마나 예민하게 군 건지 가늠이 되지 않는데, 선배들 입장에선 님에게 좋게 말 해도 안 지켜져서 강수를 둔 거 일 수도 있잖아요. 남이 한 배려는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니, 중립 박겠습니다. 그리고 안전 물품 문제는 연구 책임자에게 직접 말씀하셔도 됩니다.

저도 후배들과 청결 관련해서 부딪힘이 많았는데, 작성자분 주장처럼 평소엔 굉장히 잘하나, 한달에 한번정도 실수했는데 뭐라하면 문제가 있는거겠지만, 대부분 습관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본인이 정말 평소에 성실했는데 문제가 있는건지 확인해보세요.

실험과 관련해서는 어떤 시약을 사용하는지, 왜 후드에서 못할수도 있다고 하는지는 이해되지 않지만 정말 생각했을 때 문제가 될 것 같으면 그건 교수님과 얘기하셔야 합니다. 본인 방독면을 써도 되지만 증기가 퍼지면 어떡하나요? 가 아닌 당연히 퍼지지 않게 해야하는게 작성자분이 하셔야하는 부분이구요

정확한건 그 쪽 선배말도 들어봐야지만 제가 생각할 때 선배들이 좀 오바하는 것도 잇네요. 3분 자리 비웠다고 사진 찍은다음 오바 떨면서 톡에 올리는건 너무 한 것 같아요. 저도 전 실험실에서 선배가 그래서 옮겼어요. 정작 웃긴건 자기도 완전 무결하면 모르겠지만 아닌 경우도 많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