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학술지 투고시 심사위원 기피 신청을 할 수 있나요?

과정 중 썼던 논문을 수정해서 투고할 논문으로 만드는 중
수정 과정에서 발견했는데 어느 교수가 예전 제 글을 표절해서 단독저자 논문으로 게재했더라구요.
표절당한 부분은 다 갈아엎었고 불가피한 부분은 차라리 인용 표시를 달았습니다. 제 글인데...그 교수 글 인용한 것처럼요 ㅎ
결과적으로 한 번 리젝되었고, 다른 학술지에 투고하려고 다시 손을 보고 있고요.
리젝 사유가 납득하기 어려워서 혹시 해당 교수가 심사하고 리젝 판정을 주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유사한 주제를 다룬 사람이 많지 않아서요.

이러한 사유로 특정 교수를 심사위원으로 제척 또는 기피 신청을 하고 싶은데 이런 제도가 있는지, 이런 사유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신청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궁금한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몇몇 학회 홈페이지 학술지 규정 살펴봐도 친분자나 동일소속 제외 규정 정도만 있고 투고자가 신청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시된 게 없네요.

추가, 인문학 분야입니다.
아시는 분 답변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