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에서 이제 벗어난 석사 1년동안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많은 일이 있었지만 핵심 고민만 우선 적자면, 디펜스까지 10개월 남은 지금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시뮬레이션을 해야할지, 관심분야 레퍼런스를 우선 파야할지 모르겠어요

학부연구생으로 처음 실험실 들어왔는데,
알던 형이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렇게 그 형만 철썩같이 믿었고 그 형이 시키는건 다했습니다.
제가 걱정이 될 때 쯤이면 자기가 논문 다 도와주겠다고.
지금 생각하면 그걸 다 믿은게 바보같은 짓이긴 한데..

그렇게 해서 그 형 교과목 과제부터 본인 작성하는 논문에 들어갈 실험, 각종 서류처리, 운전 등등 다 해왔는데
배운건 따로 없어요 (제가 안들어가는 사업 모델링 제도 제가 다했네요)
최근에 빼도박도 못하는 물증을 잡게되면서 그 사람에 대해 완전히 깨게 됐고 내 살길 내가 찾아서 해야겠구나를 깨달았는데

돌이켜 보니 제가 할수있는게 없는겁니다. 너무 미미한 정도.
그래서 다운-탑 방식을 지금 적용하진 못할거 같고 탑-다운을 해야할 것 같은데,
교수님께서 지정해주시는 주제에 맞춰 레퍼런스를 먼저 다 파고 시뮬레이션을 파야할지
시뮬레이션을 방학때 다 깨놓고 학기때 논문에 들어가야 할 레퍼런스를 파야할지
어떻게 방향을 나아가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좋은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저희 교수님은 이런 내막에 대해서는 모르십니다.
교수님 속은 알 수 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