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닥 어느쪽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3월부터 포닥을 가려고 준비를 해왔었습니다.
최종적으로 2곳에서 오퍼를 받았는데, 이 두곳중에서 어느곳이 좋을까요? 둘다 장단점이 다 있는 곳인데, 참 고민됩니다.
분야는 에너지/환경 분야이고, 전공은 공학입니다.

1. 영국 캠브리지 유럽인 교수님 - 랩 규모는 20명가량되는 것 같습니다. 아는 분이 옆 랩에 계셔서 분위기를 들어보니, 서브그룹이 6~7개 정도되서 약간 랩의 메인 연구주제가 무엇인지 잘 모를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논문은 주로 ACS 계열로 내는 분위기며, 논문이 많이 나오는 랩은 아니고, 기초과학을 중점으로 한다고 합니다. 조인하게 되면 박사때 했던 연구주제 범위내로 연구할 것 같습니다.
보통 박사과정학생들은 3년동안 논문 1편정도 내고 졸업하는 것 같고, 포닥분들은 2년에 1편 또는 3년정도 되셨을때 2편정도 나오는것 같다고 합니다.

2. 미국 중위권 대학의 중국인 교수님 - 랩 규모는 10명가량 되며,역시 운좋게도 랩 선배가 알아봐 주셨는데, 메인 연구주제는 확실한것으로 보이나, 중국인 랩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고 합니다. 논문은 wiley계열 기반(Advanced, angewandte 등)으로 다양하게 많이 내는 것 같습니다. 응용, 공학에 중점으로 논문을 내고 있다보니, 주저자 논문 편수(3편이상?), 공저자로 논문 편수도 많을 것 같습니다. PI 교수님과 디스커션 할때 보면, 연구주제 범위는 조금 확대될 것 같습니다.

논문을 많이 낼 수 있는 곳은 2번 미국 중위권 대학으로 보입니다만, 랩 선배가 학교 네임밸류도 무시를 못하는 점도 있다 하여 고민이 됩니다. 전적으로 결정은 제가 내리는 것이나,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