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과제 발표 누가하는게 맞는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석사 졸업후 중견기업에 취업해서 산학연 과제 할당 및 연구관리 쪽 업무를 맡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보통 과제 수주 후 3~12개월짜리 단기나 3년짜리 과제 진행하면서 보통은 학교나 연구소의 교수님, 연구원들 아니면

랩실 박사급 인원들이 과제 성과발표나 중간 발표를 하는건 석사하면서 과제하면서 봐왔습니다.

최근에 지방대에 과제 용역을 맡기고 결과 및 중간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일처리나 과제 진척도도 느린데

대뜸 발표를 수주를 준 기업 쪽 제가 더 잘 아니 발표를 하라고 맡기는거에 황당하여 물어봅니다.

관련 재료는 맞지만 산업군이 다르고 적용처가 달라서 그런지 너무 과제 진척도나 이해도가 낮아서 과제계획서에 최대한

자세히 '제가' 적어서 설명도 해주었습니다.

현행 사용 시료가 크기가 크다보니 연구실에서 분석용을 사용하기에 힘들어서 소분하거나 정밀분석을 위해 유발해주면 좋다는

말도 수주를 맡긴 입장에서는 거슬리지만 과제외 추가 시료를 맡기면서 이해하여 맞춰주고는 있습니다.

발표야 뭐 자료정리하고 하면 하겠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어서 어떻게 잘 정중하게 돌려 말을 할지

아니면 강하게 과제 발표를 떠넘기는건 아니지 않냐고 담당 교수들 한테 말할지 고민이 됩니다.

동기들이나 주변 연구원들한테 물어봐도 이건 좀...이라는 반응이 있어서 저도 황당스럽습니다.

어떻게 조치하면 좋을까요? 이게 요즘 교수진들이 기업을 대하는 행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