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련한 걸까요...?

인턴하면서 대학원 진학 준비하는 중입니다. 학교 전체적으로 인턴에게는 페이를 안 준다고 하고 저도 한 두달 정도 경험을 미리 해보고 싶은 마음에 페이없이 랩실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저에게 요구하시는 일들은 랩실의 모든 구매물품 구입 및 처리, 각종 서류업무, 밀린 랩실 연구 처리 및 새로운 연구 프로젝트 담당 등 대학원생이 하는 일들을 맡기셨고, 이후 한달 페이를 어느정도 주신다고 하셨어요...저도 연구 프로젝트를 맡으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지만, 비용 관련해서는 고민이 되더라구요. 저에게 주시는 비용은 저희 학교 대학원 생들이 받는 생활비의 절반도 안되는 금액이거든요.
업무량이 보통 평일 아침 9시 저녁 9시 정도 퇴근해야 하는 상황에 생활비도 벌어야 해서 주말 알바를 하고 있는데 몸이 남아나질 않더라구요.

교수님은 일찍 퇴근하면서 일하라고 하시는데 저한테 부탁하시는 업무량은 절대 그렇게 될 수 없는데, 제가 지금 미련하게 경험을 쌓고 있는 걸까요.....

대학원 진학을 염두해두고 있는데 이 랩실 괜찮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