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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교수님과 일하면서 힘들었을 때가

방정맞은 니콜라 테슬라*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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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문제보단, 교수님이 제시한 연구 비전/미션에 반하는 연구를 점점 진행하실때.


혼자 많은 고민을 하고 교수님과 직접 소통을 하며 해당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려 했음.


허나 년차가 쌓일수록 원래의 방향성에서 벗어나며 논문갯수에 점점 집착하는 모습에 이해는 된다만 동시에 많이 안타까웠음.


난 몇년전에 이미 졸업하여 그 랩을 떠났고, 오랜만에 우리 랩에서 나온 최근 논문들을 봤는데, 홈페이지에 작성된 연구 비전/미션은 변함이 없지만, 연구의 질이 많이 바꼈음. 내가 알던 초창기 교수님의 비전과 철학을 최근논문에서 찾기 힘들었음.


연구방향에 관해선, 많은 교수분들이 교수직 지원서에 써놓은 연구 아이디어와 완전히 다른 연구를 하는 걸 많이 듣고 보아왔기에 상관이 없는데,


비전/미션에 misaligned되어 정체성을 찾을 수 없는 연구들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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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IF : 5

2022.09.17

비전 미션도 시간에 따라 바뀌어야죠. 그게 아니라 그냥 지금 머리와 마음이 따로 노는거면 좀 우스워보일 수는 있을 것 같은데 학생이 힘들어할 것이라기보단 그냥 그정도로 끝날 문제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연구비 내지 과제랑 관련이 있는 변화라면 돈 준다는 사람 앞엔 장사 없어요.
칠칠맞은 어니스트 러더퍼드*

2022.09.17

안그런 교수가 몇이나 된다고 ㅋㅋㅋ 배부른 소리 하지 맙시다 논문 쓰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임

2022.09.17

시대흐름에 맞춰야죠.. 윗분말대로 당장 연구과제 따오려면 특정 트랜드 키워드 들어가는것이 중요하기도 하고요.
시대흐름에 못맞춰서 본인이 박사때 했던것만 고집하면 오히려 애매해질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본인이 말한 연구 비전이라는게 너무 두리뭉실한 개념이다보니 구체적으로 어떤걸 말하는건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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