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1년차, 지도교수때문에 자퇴 고민중입니다.

아직 1학기밖에 안된게 천운입니다
어린 학생들 가르치는 교수라고 불려선 안될 사람이 꼴에 교수랍시고 해서는 안되는 짓을 하고 있네요

처음에는 취업도피로 대학원 진학했지만, 들어와서보니 실적도 잘나가고, 실험도 재밌고 연구도 재미있어서
계속 다니자는 마인드였습니다

근데 지도교수님이 진짜 많이 이상한분입니다
선배들 얘기들어보면, 항상 지도교수는 누구 1명 왕따시키고 싶어하고
그 나머지 인원 제외해서 술자리 불러가지고 그사람 욕합니다

얼마전에도 저한테 진짜 많이알려주고 형동생사이로 친한 선배가있는데

교수가 저를 따로 부르더니, 그 선배욕하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욕할게 전혀없는데 말이죠
심지어 논리도 없어요, 자기가 싫어하는사람 같이 욕안해준다고
똑바로 해라 이런식이고 그딴식으로할거면 연구실 나가라는 소리듣고
자기한테 충성을 다해서 잘보여야지 이러면서 주먹으로 복부맞고 니킥도 맞았습니다

이사건이후로 정떨어졌고 본래 제가 원하던 취업의길로 다시 돌아가고자 자퇴를 결심했는데,
참 많이 갈등되네요 연구실에 실험장비들이나, 지원같은건 빵빵한데

매 기수마다 교수가 싫어하는사람 한명씩은 있엇고, 술자리에 불러서 뒷담하고 욕하고 그런다는게
심지어 편애도 심하고요

이런거 녹음하고 기자한테 메일로 보내봤자, 별 의미없을거같고
떠날거면 하루빨리 떠나는게 맞다고생각하는데
석사학위 욕심보다는 당장 취업하고싶다는 마음이 앞서고요
님들같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 저 사건 계기로 교수는 저한테 쳐다도 안볼거고 눈밖에 나간 사람일겁니다
왕따 1순위 뒷담화 1순위 후보겠네요

얼른 탈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