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졸업학기 고민좀 들어주실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한국 모 대학원에 석사과정으로 진학중이고, 다음학기 4년차인 연구생입니다.

졸업학기 다가오면서 고민이 많아져서 조언을 얻고자 게시물을 쓰게 되었습니다.

고민을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아직 졸업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생각이 드는데 졸업하는게 맞을까' 입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는 SCI 한 편을 쓰고 졸업 해야한다 라는 교수님이 세우신 졸업 요건이 있습니다.
그러니, SCI를 쓰기위한 연구와 졸업논문을 위한 연구 해서 총 연구를 2개를 마쳐야 하는데요.

나름 석사과정동안 연구실에서 최선을 다해서 연구와 일을 했는데, 미처 두 개의 연구를 해내지 못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지금 진행중인 연구를 졸업논문으로 쓰고 졸업하라고 말씀 해 주셨지만..

최근 몇 달 동안 과연 이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희 연구실이 오래된 연구실은 아니라 졸업생들이 많지는 않지만, 다들 SCI 한 편씩 쓰고 졸업을 했고
제가 이렇게 졸업논문만 쓰고 졸업 해 버리면, 과연 어디가서 당당하게 석사학위 있다고 얘기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여기에 더해서 수준에 미달되었다 라고 생각이 드니 사업과제나 개인연구 이야기를 할 때도 제 생각에 자신이 없어지더라구요.
맞추기로 생각했던 목표치를 달성하지 않고 졸업하려고 하니 최근에는 업무에도 많이 헤이해져서 요 몇달간 교수님께도 많이 혼났습니다.

최근에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과가 좋지않고, 진행중인 사업과제도 이상하다고 교수님께 혼도 많이 나서 너무 생각이 많아집니다.

다른 지인들은 교수님이 졸업시켜주기로 했으면 그냥 졸업하면되지 연구 하나 더 하지말라 이야기 하더라구요..

랩실에서 사업과제때문에 밤새려다 여러모로 생각과 고민이 많아져서 글 써 봅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