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포서? 서포카? 포카서? 내가 정리해준다

참고로 난 셋 중 하나 박사 말년차다.

난 모든 사례를 다 봐서 정리해준다.

물론 셋 중 두 군데 합격은 했고 한 군데는 내지도 않았다.

우선 S는 학부인원이 더 많고 서울 생활 할 수 있다. 몇몇 유명한 교수 랩에 갈 수 있으면 꼭 가라. 진로가 뚜렷하고 교수될 가능성이 높다. 그치만, 아닌 경우는 잘 살피고 가라. 참고로 군 면제 받으려면 압도적 텝스 점수 확보해둬야 한다. 기숙사 수용 문제로 집 구하는 것도 알아봐야 한다. 그래도 서울대 이름값이 좋다. 나이든 분들도 모르는 사람이 없음. 다만, 학부 중심이라 텃세가 있을 수 있다.

K는 대학원생이 좀더 많다. 하지만, 학교 규모가 S의 반정도이다.  K는 초기부터 대학원 교육 중심으로 운영되왔다. 따라서 교수 중에 학부 S나오고 K간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군 문제 때문이다. 지금도 K가면 군 바로 해결이다. 그리고 역사가 S다음으로 길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이 꽤 많다. 텃세는 당연 S보단 덜함.

P는 규모가 정말 작다. K의 반도 안된다. 게다가 셋 중 역사가 가장 짧다. 그래서 인지도는 비교적 떨어진다. 하지만, 기숙사를 포함한 시설이 나쁘지 않다. 한 예로 결혼한 경우, 대학원 아파트(15평)를 기숙사 가격에 제공해준다. 지금 자리가 남아 돈단다. 군대도 수도권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쉽게 해결한다. 텝스 700 넘으면 가뿐히 안정권이다. 또 생활비 최저 기준이 있다. 거의 대부분 그 기준을 맞추기에 생활적 스트레스가 확실히 적으나, 포항은 중소도시다. 그걸 고려해야함. 물론 박사 출신 1/3이 교수가 된다고 하니 아웃풋은 나쁘지 않음.

사실 아웃풋은 랩별로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어디가 낫느냐는 본인 선택이지만, 사실 주변 환경이나 학교가 어느정도 서폿해주냐도 중요한 주제이니.. 잘 보고 가야하지만,

개인적으로 박사 말년차 되보니..

랩, 그리고 지도교수 보고 가는게 젤 좋아보인다.

그게 직장 혹은 교수 되는데 절대적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