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진학과정이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기계공학과 SSH라인에서 석사과정을 진행중인 대학원생입니다.

제 학부는 인서울 중하위권이고, 성적도 그리 좋지않습니다. 전체평점 4.5만점에 3.7중반, 전공학점은 3.9입니다.
여기분들과 다르게 대학원에 오게 된 계기도, 큰 포부가 있어서가 아닌 코로나로 인해 취업시장이 박살이 나
불확실하게 취업준비 기간을 늘리기 보다는 석사 타이틀이라도 따자는 생각으로 석사과정을 밟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대학원을 마냥 놀러 다니기보다는 논문이라도 한편 쓰자는 생각에 제 나름 열심히 생활했던거 같긴 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사람을 잘 만나서, 박사과정 선배가 주제를 하나 던져주시면서 한번 연구해보는게 어떻냐고 제안을 하셨고
이 주제를 디벨롭하다 운좋게 정말 좋은 저널에 1저자로 논문을 쓰게되었습니다. (if 12)

지금도 논문 몇 개를 계속해서 쓰고 있지만, 어느덧 석사3기가 마무리되는 시기가 왔고 이제 곧 졸업이라는게 참 시간이 금방 흐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때부터 막연하게 박사 타이틀을 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하려니 많은 고민이 듭니다.

저는 여기분들처럼 교수를 생각하거나 학계에 남아서 제 분야를 이끌어가고 대가가 되고 싶다는 포부는 전혀 없습니다..
박사를 하게 된다면 논문 빨리써서 내 능력을 디벨롭 할 수 있는곳에 빨리 취업하고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박사님분들께 몇가지 고민을 털어놓겠습니다..

1. 박사진학을 하게 된다면 SPK로 진학하고 싶습니다. 가능할까요?

2. 랩바랩이겠지만 평균적으로 SPK 박사과정분들은 경제적으로 어떠신가요?

3. 저는 박사를 일종의 타이틀 및 수단이라 생각하는데 이런 마인드로도 박사해도 될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