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신고 해보신 분?

안녕하세요,

괴수 밑에서 몇 년 굴러먹은 학생입니다.

요즘 들어 저희 괴수님의 횡령 내역을 신고하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이유를 말하자면 그 분은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괴수이기 때문입니다.

어디를 가나 괴수는 있고 연구비 부정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것 같지만,

저희 괴수님은 '인성부터 횡령까지' 손색이 없으시기 때문에 결국 이런 글까지 올리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사람이 연구자로 명예롭게 살아가는 건 우리나라 학계의 큰 손실이며 세금 낭비라고 생각됩니다.

신고할 내용은 인건비와 연구비 부정입니다.


제가 궁금한 건,

만약에 신고했을 때 학생의 익명성은 보장이 되나요?

나중에 학계에서 불이익을 받기도 하나요?

뭐 그렇다고 하더라도 횡령은 제가 벌린 일이 아니니 제가 억울하게 형을 살게 되지 않는다면 신고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직위 박탈할 수 있나요?

비슷한 일을 근처에서 보거나 듣거나 직접 겪으신 분이 계시다면

저에게 신고 프로세스와 신고자가 겪는 고통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