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거국 재학생, 편입을 해야할지 말지 고민입니다.

삭제 안 할 거니까 스스로 박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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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부 2학년입니다.

현재 기계공학 주전공이며 ( 저때는 입결이 그래도 누백 10% 안쪽이었는데, 최근 많이 떨어졌더군요..)

물리학 복수전공, 전자공학을 부전공중에 있습니다.

학점은 2학년이지만 벌써 100학점 넘게 들었고 4.4/4.5에 전공은 4.41/4.5입니다.


제 목표는 SPK 대학원 중에 하나의 랩실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제가 인공위성 쪽에 관심이 있는데, 국내에서 존재하는 관련 분야 랩실이 S, K에 하나씩 있더군요.

현재 2학년이 끝나고 공익을 가야 하는데, 그동안 편입을 준비해야할지 아니면 전남대에 계속 남아있을지 고민입니다.

편입하자니 지금까지 들은 복전 부전 학점들이 아깝고, 안 하자니 학벌에 손해 보는 것 같고 그러더라구요. (이럴거면 그냥 부산대 물리같은거 쓰고 기계 전자 복전 부전할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SKP 대학원 진학, 그리고 연구자로서의 커리어 형성에 있어 전남대라는 학벌이 제 발목을 잡게 될까요?

제가 아는 젊은 교수님 중에 경북대 학석박을 하신 분이 계신데, 굳이 인서울 대학 아니어도 나처럼 교수될 수 있다고 하셔서 좀 고민이 되긴 합니다. 능력이 되면 인공위성분야가 뛰어난 미국이나 러시아 쪽 박사도 가고 싶구요.

카이로 노려보세요 카이는 지거국 출신도 꽤 많습니다

제 분야랑 전혀 달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굳이 여유가 생기는 기간동안 쌓아놓을 것이 명확하지 않다면 편입에 도전해서 손해볼 건 없지 않을까요? 그 기간에 더 유익한 스펙을 쌓거나 할 수 있다면 그게 좋겠지만 마땅히 붙잡고 에너지를 쏟을게 없다는 전제 하에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혹시라도 전남대에서 부산대 편입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그래도 학부간판이 컴플렉스가 될 것 같다고 하시는거면 인서울 중상위대학을 노려보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물론 부산대도 좋은 학교이고, 편입은 일정 맞는 한 보통 여러군데 찌르긴 하지만)
그리고 만약 학부 학교가 상위 대학원 진학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도 지거국 학부에서 올해 카이 입학했고 글쓴이분 성적 정도로 목표 갖고 열심히 계속 하신다면 spk 진학 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