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 걸까요?

이번에 자대 대학원으로 석사 진학 예정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교수님이 다른 학교의 교수님 밑에서 1년 동안 다른 연구를 배우고 오라고 하셔서 내년에 1년동안 다른 학교로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기까지는 다양한 일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괜찮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분 나쁜 일은 이번에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오피스에 자리를 배정 받게 되었는데, 이번에 같이 입학하는 친구가 자신의 자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자리를 바꿔달라고 했지만 저는 싫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 교수님이 오피스에 들어오셔서 자리를 어떻게 정하였는지 물어보셨고, 이렇게 앉기로 했다고 말씀을 드리니 저에게 너는 어차피 좀 있으면 가니까 자리 우선권을 다른 애들한테 넘기자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자마자 제 자리를 원하던 친구가 제 자리에 가방을 두었고 그대로 교수님은 나가셨습니다.

이번 일로 기분이 조금 좋지 않았습니다. 분명 이 교수님 밑으로 들어가기로 했는데 기본적인 권리를 빼앗긴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유치하게 사소한 일로 기분을 나빠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