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 한탄글이라 그냥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그냥 어디 한탄할 데가 없고 저희학교 에타는 사람들이 진짜 공격적이아서.. 그냥 어디라도 한탄 하고싶은데 할곳이 없어서 여기 올립니다
ssh 재학중인 학부생인데(3학년)
우리학교는 학점인플레가 없었음 코로나 초반부터 그냥 코로나 전이랑 학점 주는거 똑같음.
근데 다른학교는 대부분 코로나 특수로 학점인플레가 있는 상황이잖아?
안그래도 S,K가기에는 딱히 높은 학점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4.1/4.5, 석차는 누적 7/50 정도임. 어느정도가 높은 학점인지는 주관적이겠지만, 학교 에타에서 특히 K는 4.1이면 서류 힘들다고 얘기를 들어서 불안함..)
그러면 내가 가고싶은 내가 하고싶은 연구 하는 연구실은 내 성적때문에 못가지 않을까 싶음 다른 학교 친구들은 막 70%까지 A+ 주고 그러던데ㅠ
성적만이 문제가 아님
연구실 인턴하면서 부랴부랴 토플 성적 만들고는 있는데 100 가까이 방학동안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자대를 가자니 하고싶은 분야 하는 교수님이 없고
나이는 먹어가는데 해놓은건 아무것도 없고
지금 S에서 인턴하고 있는데 다들 나보다 똑똑한 사람같고.. 나는 지방 일반고 출신인데 다른 인턴들은 다 과고 출신이래 고등학교 얘기가 나왔을때 내가 솔직하게 지방 일반고라고 하니까 싸해진 분위기가 아직도 생각남
난 논문 낑낑대면서 겨우 읽는데 다른사람들은 내가 두편 읽을때 세편, 네편씩 읽고..
다들 시작부터 나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들 같은데 나는 내 몸에 안맞는 옷을 입으려고 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듦
이런거에 열등감 느끼는 내가 한심하면서도
이럴 시간에 논문이라도 한편 더 읽고
다른 공부라도 하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더 상황이 나아질거란걸 알면서도
계속 무기력하고
나같은게 지금 부모님 돈 쓰면서 서울에서 이러고 있는게 맞나 싶고 그럼 그냥 살아있는것 자체가 남들한테 피해주는거 아닐까? 싶은 그런..
그냥 내가 조금 더 열심히 살면
학점도 다른학교들이 인플레 있든 없든 나만 4.5 받으면 되는거고.. 다음학기에 열심히 공부해서 올리면 문제가 해결 된다는걸 알고 있고
딱히 해결책을 구하고싶어서 글을 올리는건 아니고 그냥 신세 한탄글임
새해인데 오는 해가 하나도 기대 안되고
졸업학년인데 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마음만 복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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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개
2022.01.01
님학교도 학점 포크레인으로 퍼주는거같은데요. 제 경우 그 학점일때 석차 2%정도 됬습니다 ..
2022.01.01
대댓글 4개
2022.01.01
대댓글 4개
202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