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1학년 꼬꼬마 주저리

컴1퓨터학부 1학년 1학기 13학점 듣고 2학기 휴학 상태입니다. 전공 6학점짜리는 B+, 전공필수 3학점짜리 B0랑 C0. 미1국 편1입하겠다며 선1수과목 챙긴다고 넣은 1학1점짜리 교양 A+ ㅋㅋㅋㅋ 정말 한숨이 나오죠.. 시험 치다 졸고, 밤늦게 공부하고 아침에 깼다가 필름 끊겨 아예 시험 보지도 못하고, 과제 하다가 조는 바람에 제출 못해서 점수 까이고 등등 정말 기가막힌 생활을 했습니다. 미1국대1학교 편1입하겠답시고 학점 적게 넣어서 A+ 쓸고 계절 때 선1수과목도 챙겨야지 이랬었는데 에휴 먼 나라 이야기가 되었어요. 좋은 학교 c1s 가기엔 학1점이 반대해서 휴학 내고 국내 대학교 좋은 데 가서 학부연1구생도 하고 인1턴도 하고 교1환학생 가서 외국인 교수님 눈도장도 찍어놓고 논1문 몇개 써서 미1박을 가자! 다이렉트든 s1pk 석1사를 거치든 가보자! 라는 마음에 7월부터 수1능을 준비하기 시작했는데 모의고사, 학원 테스트, 인강 볼 때마다 계속 필름이 끊기듯 졸았습니다. 9모 때도 대차게 졸고 진짜 문제가 있다 싶어서 서치 끝에 검사받게 되었고, 기.면증 진단을 받았어요. 졸린 상태로 공부해봤자 제대로 안 되니 약도 먹고 잠도 몸이 원하는 만큼 자야 하는데.. 그러면 안 그래도 시간 부족한 반.수생이 수능을 잘 보기 힘들죠.. 스스로 다독이면서 포기하지 말자고 공부하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경.북대 성적도 나오기 힘들 것 같아요. 그럼 다시 돌아가야겠죠... 계획대로 되는 게 없어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고 슬퍼요.. 마음은 V.R대학.원 가서 마음껏 연구하고 펀.딩받고 컨.퍼런스 다니고 게임 개발하고 벌써 유니콘 ceo인데, 현실은 재수학원 하위권 눈만 높은 반.수생이네요. 그래도 한번 시작한 재수니,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여기서 선배님들 보면서 자극받고 있습니다. 주절주절 털어놓으니 조금 마음 편해지는 것 같아요.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새벽에 반 나간 정신으로 써서 제가 보기에도 민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