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도 대충하고 석사논문 주제도 제가 하고싶던 주제랑 구체적인 아이디어도 몇 가지 말씀 드렸는데도 석사논문은 그냥 대충 쓰고 하나 더쓰자며(장학금 받는거때문에 하나 더 쓰긴 해야했습니다) 별 관심도 없는거 논문주제로 던져주고
그나마도 실험해서 라이팅 해가면 피드백이라곤 '전반적으로 부족하니 보충해와라'가 전부..심지어 그 피드백해주는데 바쁘단 이유로 3주씩 걸리는건 예삿일에..물론 제가 부족한 거 맞는데 논문 처음 써보는, 그마저도 관심분야도 아닌 분야 눈몬 쓰는 학생한테 이런 피드백주면 뭐 어쩌라는건지요..
심지어 실험설계한 부분에서도 교수님 실수 혼자서 캐치해서 첨부터 다시하고 피드백 오래걸리고 질질 끌려서 결국 제가 하고싶던 분야나 아이디어는 뭐 써보지도 못하고 시간없어서 하나 더 써야하는 논문은 석사학위논문 대충 고쳐서 국내저널에 투고하고 끝
꼭 석사때 sci급에 하나 서밋이라도 하고싶었는데 참 허탈하더라구요. 제가 그냥 열심히 안했으면 그러려니 할텐데 나름 시간 갈아넣었는데도 끝나고나니 남은건 쓰레기같은 석사학위논문 유사한 내용으로 국내학술지에 올라간 쓰레기뿐..
다른 열정적으로 피드백 잘해주는 교수님들 방 대학원생들은 라이팅하면 몇시간도 안돼서 교수님이 피드백 해주시고 결국 sci급에 하나씩 서밋도 하고 엑셉도 되고 하는거보니 진짜 현타 오지게 오더라구요
2021.08.26
2021.08.26
대댓글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