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skp대학 재학중인 학부생입니다. 내년이면 졸업시즌이고 아직 어린데 인생의 방향성을 못정한것에 대해 최근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대학원에 가신 선배님이나 현업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선배님들께 조언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특성상 많은 학생들이 대학원을 진학합니다. 또, 2,3학년때 군대를 가는 친구들도 요즘들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저에게 이런 공포증이 있어 어떤길이 맞는지 너무 고민됩니다.
1. 대학원에 진학하게되면....
짧으면 5년 길면 정말 길어질 학위생활 기간동안 학사졸업한 친구들과 다르게 큰 소득없이 지방의 연구실에 계속 있어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2. 학사 취업을 하게되면...
향후에 대학원을 가지 못하여 높은 직급에 못올라간다던지 이직이 어렵다던지, 학위가 없어 여러 후회를 할 것 같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돈 많이 벌고 인생을 즐기며 살고 싶습니다. 고등학교를 특목고를 나오고 대학 기간동안에도 너무 공부만 한 것 같아 이런 삶에 대해 큰 회의감이 있네요.(이제는 세상의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고 놀고싶은 욕구가 큰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젊은 시절의 몇년을 더 소모하여 학위과정을 진행하는게 맞는지 고민됩니다...
선배님들께서 생각하셨을때, 대학원 진학 혹은 학사 취업에 있어 어떠한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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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2021.08.09
1번. 솔직히 학사취업한 친구가 큰 소득 있는거 아닐 공산이 높다에 한 표입니다. 무슨 직종일지 모르겠지만, 그냥 대기업 다닌다 치면 세후 얼마를 남길지 잘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큰 차이 아닐겁니다. 학생은 기타소득으로 세금도 별로 안내고 4대보험 안내는 것도 차이가 큽니다.
2021.08.09
그럼에도 돈 많이벌고 인생을 즐기고 싶으면, 공부는 좀 길이 아닙니다. 다만 평범 월급쟁이도 길이 아닙니다. 그런 길은 매우 한정적입니다.
"저는 무엇보다 돈 많이 벌고 인생을 즐기며 살고 싶습니다." 이건 누구나 꿈꾸는 것입니다. '엘리트세습'이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시죠.. 월가에서 돈 많이 버는 대가로 1주일에 120~140시간씩 일하는거죠.. 결국 그런 일은 금수저 건물주 경우 아니면 어렵겠죠.. 추천드리는 진로는, 특목고 (영재고 출신에 천재성이 있다면)라면, 메이저 컨설팅펌 (맥킨지,베인,BCG)가서 경력 쌓으신 후에 대기업 임원으로 가시거나, 외국계 투자은행 가셔서 위에 월가 사람들처럼 일해서 해지펀드 같은걸로 큰 돈 버는 방법밖에는 없겠습니다. 해지펀드 가셔도 정상적인 루트라면 결국 월급쟁이고, 운좋은 상황이 나와 큰건 터뜨리지 않으면 그냥 노예처럼 사는 것은 똑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방법은, 부자집에 장가가셔서 룰루랄라 사는건데, 세상에 공짜는 없겠죠? ㅎㅎ
2021.08.09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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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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