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

교수들이 기본적으로 좀 있는집에서 부족한것 없이 자라서 자기것 잘 챙기고.. 원래 학자 자체가 좀 이기적인 면이 있는 직업이기도 하고. (예전엔 주로 귀족들만 함) 그래서 그렇게 큰 인격같은걸 바라기 어려운건 맞는데 그래도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우리나라 학회는 세션보다는 끝나고 술자리가 진짜인데.. 거기서보면 자기 제자들 영업 꽤들 쎄게 한다.

어떻게든 업계에 소문 좋게 나게하려고 밑밥도 잘 깔고.. 아마 교수 인생에서 남 안생에 그 정도로 푸쉬하는건 제자들 뿐이 없을 거임. 물론 결국에는 그게 지좋자고 하는거지만..

내가 학회가서 학생 포스터상 이런거 심사위원 되면 진짜 핸드폰에 열이 나서 잡기 힘들정도로 전화옴... 대부분 이번에 자기 학생이 그 상 받아야.. 좀 연구에 재미도 붙이고할거 같으니까 좀 밀어달라고..

결국 학계로 가려면 그 국내학회에서 그래도 몇번씩 얼굴보면서 생기는 이미지라는게 있고 이게 국내학회는 국제학회와는 다르게 실적상은 별 의미가 없을지 몰라도.. 학생입장에서는 자기 홍보기회거든. 교수들도 이 생리를 잘 아는거지. 업계에 소문이 잘 나야.. 나중에 어디 채용심사등에서 만나도 먹고들어가니까..

국내 학회라도 준비 빡세게 하고, 가서 영업도 잘하고 인사 잘하고.. 그리고 교수들이 너희 앞에서는 괴수일지 몰라도 밖에 나가면 그래도 니들 푸쉬한다고 애들 쓰니까 (SPK가 아니고 학교 레벨이 떨어질수록 이건 더 열심히 함) 그 교수가 푸쉬할만한 꺼리를 좀 만들어줘... 그러면 그 양반들 이빨들이 쎄서 영업은 꽤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