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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 박사 졸업 무렵 회의감

징징대는 프랜시스 베이컨*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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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에서 박사과정 막바지를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박사과정이 거의 끝나가는데, 나름 열심히 했는데도 뭘 배웠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학원에서 7-8년 보내며 배운 것이라곤 제안서, 보고서 쓰는 것, 지도교수 기분 맞추는 것밖에 없네요.

K대가 박사급 연구원 사이에서 네임밸류가 있는 것도 아니고, 투자한 시간이 의미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꼭 유학가세요. 국내에서 석사 중이라면 박사라도 꼭 유학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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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넉살좋은 막스 플랑크*

2021.06.12

혹시 진로는 결정되셨나요?
명석한 쇠렌 키르케고르*

2021.06.12

KY의 K인가요?

대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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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2

회의감이라 ㅠ 형 괜찮아 페이퍼 별로없어도 kaist name value
가지고 있으면 연구프로젝트 수주나 연구실 들어가는거 문제없잖아 .....근데 배운게 없다는게
같은 울타리 천재들하고 비교해서 그런거 아님? 사회 나오면 그런 똑똑이들 많지 않아
우울할땐 중문에 있는 마쯔미라멘에서 라멘이라도 한그룻해...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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