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갔다온 입장에서...

해외 나가실 마음이 있으시면 일찌감치 나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당연하게도 해외학사 하면 해외석사를 하기 수월해지고
해외석사 하면 해외박사를 하기 수월해지고
해외박사 하면 해외포탁을 하기 수월해지니까요
상대적으로 국내학사, 석사, 박사와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더 수월해진다는 말입니다.
사실 언제 나가든 그만큼의 외국어 능력과 실적만 뒷받침 된다면 국내든 해외든 다 커버 가능하겠지만요

국내 석사하고 해외 박사를 할 경우엔 석사 2년+박사 준비기간 1년+박사 6년 이렇게 해서 박사학위까지 대략 9년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국내 석박 후 해외포닥을 하실 경우 박사학위까지 석박 6년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국내 석박 후 해외 포닥은 그리 쉬운 길은 아닙니다. 저는 국내 석박+해외 포닥 코스를 밟아 왔고 주변에 국내 석사+해외 박사로 온 사람도 있는데 둘다 어렵지만 국내 석박+해외 포닥이 더 문이 좁은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본인이
1) 학부학점이 좋고
2) 석사기간 중 좋은 연구성과를 낼 자신이 있고
3) 연구하면서 토플까지 좋은 점수로 만들 수 있다면 국내 석사+해외 박사 코스로 가셔도 좋고,

1) 해외 포닥을 조금 더 어린 나이에 시작하고 싶고,
2) 학부 학점이 해외 박사 지원할 정도는 되지 않아서 연구성과로 커버하고 싶고,
3) 현재 있는 연구실에 해외 포닥을 추천해 줄 수 있는 커넥션이 있는 경우엔 국내 석박+해외 포닥 코스로 가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