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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박사과정이신데 왜 아직도 게시판에 기웃거리시나요? 궁금합니다. 거기가면 많이 외로운지
16 - 고생하는 후배들 도와주고 싶을수도 있지 꼬였노
14 - 제목만 보고 교수님 사랑하는줄 알았네요.
교수혐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마시길.
25 - ㅋㅋ 저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임.
사람을 사람으로 안 보고 소모품으로 보는
연구실의 실태.
연구원에게 연구는 놀이인데 혼자 잘 놀면 되는가?에 대한 의문은 끊기질 않음.
10 - 취업 병행은 보통 마지막 학기에 하지 않나요? 다 끝난 마당에 실험하고 있는게 대견한거 아닌가
아무튼 글쓴 분도 곧 졸업인데 사수 뭐더러 신경써요.
12 - 뮌 이딴거로 글쓰는지? 신경안쓰면 좋은거아닌가? 졸업직전까지 일시키면 좋아할거임?
아님 평소에 일시키는거 이외에는 이야기를 안했나보죠. 이제 시킬게 없으니까 이야기를 안하는거겠죠.
평소에 사적으로도 친했으면 그냥 이야기계속 하겠죠;; 사적으로 안친한거 까지 연구실에서 신경써줘야되나요?
9 - 알고 들어간거 아닌가요
석사 skp 간판효과없죠
12 - 나 석박 2년차 말에 15점 저널에 연구 논문 냈는데, 솔직히 좀 열심히 살자. 계속 게으르기 살거면 사회는 나오지 말고.. 민폐임
17 - 요즘 취업시장 얼어붙어서 학사,석사 신입 입사가 정말 어려운 시기입니다.
9 - 병신같이 빌빌거리기는 ㅉㅉ
10
전공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문의
2020.12.31
여기 대학원생들도 몇몇 있기에 고견을 여쭙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입학때 세부전공이 몇번 튕겼습니다. 자리가 없다고 해서 123지망에 없는 그나마 흥미가 가는 랩을 선택을 했습니다.
하지만 석사 1년차가 끝났지만 성적이 처참합니다. 1년 총 성적이 3.46/4.3 으로 석사 성적 치고는 많이 낮은듯 합니다. 지도교수가 운영하는 세부전공 관련 과목은 B+ B-를 받았네요
처음에는 잘 해보겠다고 자신감 넘치게 시작했지만 실력은 없으니깐 점점 주눅이 듭니다. 자신감이 없으니깐 랩 구성원 사이도 서먹서먹 해지는것 같고 이래저래 악순환 중입니다.
그리고 대놓고 지도교수가 동기들간에 차별하는게 느껴집니다. 월급간의 차별은 없는듯 하지만 대놓고 편애하는게 느껴집니다. 그럴때마다 난 여기와서는 안되는 사람이었나 생각이 듭니다.
이정도 되니 앞으로 걱정이 됩니다. 내가 앞으로 이 일을 해도 행복할 수 있을까 하구요. 대기업에 대부분 간다고 하지만 거의 꼴찌급 성적으로 취직은 할지도 의문이고 한다고 해도 적응을 할 수 있을지 이래저래 치이면서 사는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지금이라도 자퇴하고 취준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꾹 참고 1년간 버티고 석사 타이틀이라도 따는게 나을까요?
제가 나이가 많아서 내년에 29입니다. 사실 이 생각을 1학기때도 한번 했었지만 석사라도 따라는 주위 만류가 있어서 한학기 더 했습니다. 이번에도 성적 받아보니 한번씩 공기업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익명이긴 하지만 한번씩 진심어린 조언해주시는 좋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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