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 글에 동의하신다면, 교수 갑질 개선 국민 청원 동참해 주세요.

201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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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WR6n3M


우리는 기사와 주변인들의 경험담을 통해 교수들의 갑질 문제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교수들의 갑질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가능한 이유는 대학원의 주관적인 졸업기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학원을 졸업하기 위한 자격 중 핵심은 지도 교수의 서명을 받은 논문을 제출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학기 중 여러편의 논문을 저명한 저널에 게재하여도 졸업 논문에 지도교수의 서명을 받지 못하면 졸업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졸업을 하기 위해서 대학원생은 지도교수가 부당한 요구(사적인 심부름, 과도한 업무량, 논문 저자 배제 등...) 및 폭력행동 (성폭력, 언어폭력, 정서적 폭력..)을 하더라도 이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직장내 괴롭힘이 금지 되었지만 지도교수와의 관계가 졸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대학원생은 명백한 을의 입장에서 직장내 괴롭힘으로 교수의 갑질을 신고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주관적인 졸업 기준대신 기준점수 이상의 학점과 일정 수준 이상의 저널에 게재된 기준 논문 개수등의 보다 객관적인 졸업 기준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이를 통해 교수 갑질문제를 개선하는 것을 넘어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자들의 연구의 질이 높아질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대학원생들이 질 좋은 논문을 많이 게재하게 되어 국력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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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Arnold J. Toynbee*

2019.09.08

여러편의 논문을 저명한 저널에 게재하여도 졸업 논문에 지도교수의 서명을 받지 못하면 졸업을 할 수 없습니다 => 이런 케이스 본 적 없음

졸업하더라도 취업을 위해서는 어차피 지도교수 추천서가 필요하니 쉽게 졸업하는건 의미가 없음
Friedrich Bergius*

2019.09.08

교수 갑질이 나쁘다는건 공감하는데
그렇다고 객관적인 졸업 요건을 정해서 해결하자는건 비공감이네요.
그게 과마다 천차만별이고 같은 과 내에서도 분야마다 천차만별인데
졸업 커트라인을 딱 정한다는건 불가능합니다. 형평성 문제가 반드시 생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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