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감자 지방대 공대생 취업 준비

저는 이제 4학년 막학기이고,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아서 연락을 드립니다.
(제가 드리는 질문은 마지막 문단에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그냥 현재 제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조금이나마 제가 조언을 얻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최대한 적었습니다.)

먼저 현재 제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AI와 컴공을 전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AI전공에서 제 수준을 말씀드리면, 많이 사용하는 언어인 파이썬은 매우 실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관련 수학이론(확통, 미적, 선형대수)는 배운지 너무 오래되어 거의 백지입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이해도 거의 비전공자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만 그런 것이 아닌 대부분 저희 학과 학생이 모델에 대한 구조와 수학적 지식을 이용하지 않고, 그냥 다들 쓰니까 쓰자~ 하는 상황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컴공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컴공 또한 비슷한 상황입니다. 수학적 지식, 코딩 지식, 그리고 운영체제, 네크워크, 보안에 대해서도 별로 지식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9월부터 매일 공부를 하자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고, 9월에는 컴퓨터공학 전반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했고, 10월에는 부트캠프를 준비하느라 C언어와 졸업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토익을 공부중입니다.

이렇게 매일 공부를 하는건 좋습니다. 제가 고민인 것은 앞으로 취직을 어디로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일단 저는 군대를 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군대를 안간 것은 아토피를 가진 것 때문도 있지만, 군대에 다녀오면 시간이 너무 아까울 것 같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웬만해서는 군대를 가지 않는 쪽으로 IT 관련 방위산업체를 가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경력도 쌓이고 군대 문제도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그냥 핑계 같습니다.. 아직도 제 스스로가 한심합니다. 이번에 많은 조언을 받아서 매일매일 꾸준히 하고 해야할 일을 할 것입니다.)

쨌든 매일 공부를 하는데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 현재는 토익을 주로 하고 있는 중이고, 요즘 개발자들은 다들 AI를 쓴다고 해서 AI를 찾고 많이 대화를 하는 중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어떻게 하고 싶은 것을 찾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현재 제 상황이라면 대학원을 가실지, 방위산업체에 취업을 하실지, 군대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실지와 이유도 궁금합니다.. (현재 저는 23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