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꼰대의, 후배님 얘기 좀 해요] #4. 발표는 이렇게 - Part3. 이렇게 하면 좋을 텐데 말이야

[대학원 꼰대의, 후배님 얘기 좀 해요] #4. 발표는 이렇게 - Part3. 이렇게 하면 좋을 텐데 말이야

nn 년째 실험실 밥을 먹고 있습니다. 



발표는 이렇게-part1에서 화를 부르는 발표와 part2에서 발표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요소를 후배님들께 말씀드렸다. 


그럼, 지난 회 말미에 예고해 드린 바대로 내 후배의 발표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까? 예시를 다시 보자. 






그림 1.

*본 포스팅에 제시되는 슬라이드는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슬라이드이며 실제 결과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위 실험은 Rat과 mouse brain에서 분리해 분화시킨 astrocyte와 microglia에 interferon-γ를 처리해서 각 cell이 activation 되는 조건을 정하는 실험이다.

이 실험에서 iNOS는 M1 microglia (inflammatory microglia)의 marker이고, pSTAT3는 reactive astrocyte의 marker다.

이는 즉, interferon-γ에 의해 microglia나 astrocyte가 활성화되면 iNOS나 pSTAT가 증가할 것을 예상할 수 있다는 말이다. 

또, Iba1은 microglia에서만, GFAP는 astrocyte에서만 발현하는 cell specific marker이므로, Iba1은 microglia에서만 발현되고, GFAP는 astrocyte에서만 발현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나라면 이렇게 할 것이다.



“이번 실험에서 rat과 mouse brain에서 분리해서 분화시킨 astrocyte와 microglia에 interferon-γ를 처리해서 astrocyte와 microglia가 activation 되는 조건을 확인했습니다(실험 목표 제시).

우선, microglia marker인 Iba1은 microglia에서만, astrocyte marker인 GFAP는 astrocyte에서만 발현되는 것을 보아(결과 1) 각각의 cell 타입으로 잘 분화된 것(결과 1이 갖는 의미)을 확인할 수 있고, 여기에 interferon-γ를 처리했을 때, microglia에서 iNOS가 dose dependent 하게 증가하는 것(결과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