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지도가 절대 아니고요. 원래 그런 부분을 커버하고 책임지는게 교수의 몫인데, 작성자님께서 모두 떠안고 계시네요.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네요. 그만두는게 가능한 방법 중 하나인데, 이대로 계속 있다가 어떻게든 졸업을 할 지, 관두거나 랩실을 바꿀지는 선택하셔야합니다.
굉장히 의아한 점이 많은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공대 (화공, 전자 ..) 라면 일단 박사과정에게 강의를 맡기지 않습니다. 논문 투고료도 본인이 낸다고 하셨는데, OA가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무료이고, OA 라면 편당 수백만원 수준이라 학생이 감당할 수준이 아닌데요. 아주 특수한 전공을 공부 중이신가요? 이를테면 문과쪽에 아주 가깝거나? 그런 경우라면 일반적인 공대 학생과 비교하기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일반 공대 과정이라면 우선 인건비가 들어오는게 보통이고, 특히 논문투고료나 장비, 분석 비용 등은 모두 연구비 집행하는게 상식적입니다. 연구 자체에 사비를 쓸 일은 없습니다.
풀타임 박사과정 참여율 100% 기준 인건비가 월 300만원입니다. 요새는 산단에서 인건비 풀링제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구 기반이 잘 닦인 곳은 인건비를 적립해놓고 일시적으로 과제가 끊기는 기간이 있더라도 인건비 지급하는데 문제가 없죠. 물론 과제 여부에 따라 인건비 액수 조정이 필요할 때도 있겠으나, 단순히 과제가 끊겼다고 인건비가 사라지는 연구실은 한마디로 '절대 가선 안되는 쓰레기 연구실'입니다. YK 이상 공대에서는 이 300을 채워주는 연구실이 상당히 많고요, 과제가 부실하거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걸 다 못 채워주더라도 박사과정은 대체로 200 이상은 줍니다.
장비비, 재료비, 논문 게재료 등 모든 연구활동에 필요한 돈은 연구비로 처리하는 게 원칙입니다. 이게 안 되는 연구실도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연구재단 과제 같이 거의 대학 대상의 자유 연구에 가까운 제안서의 경우 박사과정이 제안 및 작성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그 외 분야가 특정된 과제의 경우 교수의 여러 밑작업이 매우 중요합니다. 과제가 단 하나도 없이 말라있다면 무조건 교수 능력 부족입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가 있다고 해서 일정 수준의 인건비를 보장해 줄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없습니다. 교수에게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라는 게 있다면 그런 상황에서 박사과정을 받으면 안됩니다. 졸업까지 몇 년 남았는 지 모르겠으나, 2년 이상이라면 지금이라도 정상적인 곳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20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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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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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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