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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미국으로 가시는 분, 어떻게 알아보시나요?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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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랑 등등 인맥 쌓아놨어야하긴 하는데..

한국에 포닥으로 있으면서 해외 학회 가고, 헤외 컨택해보고를 추천하시나요
아니면 일단 컨택으로 추천하시나요?

실적 더 잘 쌓아서 가면 좋겠지만 준비하다가 세월 갈 것 같네요

그리고 해외포닥 생각 없다가 생각하게 되서..
요새 비자 문제, 생활비 등은 어떻게 돌아가나요?
처음에 영어회화 잘 못해도 괜찮나요?
거부감은 없는데 아직 잘 하지만 못하고 맨땅에 헤딩은 잘 합니다

혹은 몇 개월이라도 가시는 분 있나요?
물론 진정한 의미의 포닥은 아니겠지만서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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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2025.09.28

지도교수님 인맥으로 미국 포닥 왔어요.

2025.09.28

전 맨땅에 헤딩했어요. 제 선배도 그렇구요. 교수님이 일절 도와주시지 않음(미국 포닥출신도 아니셔서..)
Top 20까지 먼저 관련 분야 연구실 리스트 정리하고, 교수님들에게 CV 첨부하고 가서 할 연구 계획 간략하게 요약해서 포닥하고 싶다고 컨택했죠.
Top 20까지 컨택 안되면, Top 50까지 보내고, 또 안되면 Top 100까지 보내고....
운좋게 Top 20에 한 군대 되서 지금 미국포닥 2년차입니다. 실적은 준수했는데, 다행히 미국 교수님이 원하던 분야에서 포닥을 구하시고 계셨는데 제가 딱 메일을 보낸거더라구요. 백인이신데 동양인 좋아하시구요. 전 운7 실적3 정도로 됬다고 생각중입니다.

대댓글 11개

2025.09.28

오 아직 이런 방식이 유효하네요
감사합니다!!

2025.09.29

제가 너무 컨택 답변만 했네요. 나머지 답변도 첨언드리면,
1. 비자문제는 확실히 제가 미국에 올때보다 어려워졌죠(불가능은 아님). 저는 조금 특이하게 대학교 포닥이지만 H1B 비자로 왔구요(취업비자), 미국교수님이 좋게 봐주셔서 1년 계약 연장이 되어서 내년까지는 무조건 있습니다. 그 이후는 또 그때 재계약을 봐야하구요. 비자는 3년짜리인데, 계약이 연장되지 않으면(스폰서가 없으면) 돌아와야 합니다.
보통 포닥은 J비자일건데, 비자 발급자체는 아직까지 큰 문제 없는데, 문제는 미국에서 과제 예산이니 이런것들이 줄고, 트럼프의 행보때문에 교수들이 노 미국인 포닥을 잘 안뽑으려는 추세가 되었죠. 그리고 J비자 받을 때 인터뷰 면제면 괜찮은데 면제가 아닌경우 면접이 잘 안열린다고 들었구요. 참고로 제 주위에 J비자로 미국 나와있던 선후배들은 올해 우루루 한국 강제 복귀했습니다(연구실에서 돈 없다고 재계약 안해줌)

2. 생활비는 말그대로 받은 월급으로 생활합니다. 주마다 도시마다 물가/월급이 워낙 달라서 정량적으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그 지역 포닥월급으로 그 지역 물가로는 2명까지는 살만합니다(배우자랑 나오는 경우). 혼자면 돈도 약간 모일수도 있구요. 포닥은 2년간 세금면제 조항이 있어서 꽤 살만하거든요. %로 말씀드리면 한 30~40퍼는 월세로 나갈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돈으로 식비, 교통비 등을 해결해야하는데 저는 중고차 하나 뽑고(처음에만 한국 자본 좀 씀) 다니는데 훨씬 나아요. 미국은 기름값이 워낙 싸서..
식비는 무조건 마트에서 장보고 요리입니다. 외식은 진짜진짜 비싸요(특히 팁까지 포함되서).

2025.09.29

3. 영어 회화는.. 와서 공짜 영어 클래스들이 많습니다. ESL이라고 English Second Language라는 수업인데 대학교나, 도시 차원에서 무료로 많이 열어요. PI만 허락해주면 일주일에 한두번 가서 수업들어도 되고(회화위주), zoom으로 하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기본은 되야 해외포닥 컨택 시 교수와 interview에서 뽑히겠죠..??

4. 몇 개월 가는건.. 포닥이 아닙니다. 포닥은 최소 연단위로 계약하구요(포닥과 비슷한 연구원도 그렇습니다), 몇 개월 가는건 그냥 visiting 연구원입니다. 주로 박사과정생들이 지도교수 네트워크로 컨택되서 3~6달정도 연수 갔다오는 개념이죠. 이건 포닥과는 다르고, CV에도 다르게 적어야 합니다. 면접관이 차별둡니다. 최소 1년이고, 평균 2~3년 포닥해요.(못하면 1년만에 짤림)

2025.09.29

세이건님 의견에서 조금 다른점 (top5내 주립대/top2에서 포닥했습니다)

1. 제 주변에서는 non-US뽑으려는 추세 거의 없습니다. 과제가 Darpa 처럼 시민권자를 요구하지않는이상에는 어차피 해외에서 많이 옵니다. 저도 J1으로만 있었고 그중 영주권을 받았는데, 최근에 트럼프 이후에도 똑같이 J비자로 많이들 옵니다.
2. 대도시면 2인에서 살려면 거의 1studio에서 살아야합니다. 주립대에 있을때는 생활비 꽤 저렴해서 3bed에서 살았습니다.
3. //
4. 포닥중에서도 오자마자 귀국생각해서 잡마켓 알아보는경우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도교수와 틀어진경우도 많이 봤고요. 국내 귀국 의향이 확실하고 현재 논문실적이 뛰어난상황이면 오히려 그게 현명할순있습니다. 포닥은 temporal 잡이기때문에 단기간있다가 좋은기회생겨서 돌아가도 응원해주는 교수도 많습니다. 그 외에도 세종국내트랙의 경우 6개월 파견이 가능하고요(이 경우 visiting scholar가 좀더 명확). 면접관이 차별둔다는데 그건 잘 모르시는 말씀인듯 합니다.

2025.09.30

키르케코르님 제 의견에 추가설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저도 말씀드릴 내용이 있습니다.
그전에 Top 5이내 주립대가 있긴 한가요..? 그냥 궁금해서요 ㅎㅎ.. 저도 주립대중에서는 top2~3쪽이긴 합니다.
여튼,
1. 당장 제 연구실에서 교수님이 포닥을 찾고 계셨는데 선언했습니다. 포닥공고를 "미국 시민권자"만 지원하라구요. 저희한텐 트럼프 때문이라고 말씀하셨구요.. 교수님은 원래 동양인 선호하시는데(연구실에 한국, 중국, 대만 다 있음), 저렇게 말씀하셔서 좀 놀랐구요.
그리고 제 대학원 후배들도 미국 나오려는 중인데 컨택 자체가 저때보다 훨씬 부정적이더라구요.

2.동부쪽 top tier 사립대들 아니면 생각보다 대학도시급의 높은 주립대들은 숙소 가격이 월급에 비해 그렇게 비싸진 않더라구요. 제 경우와 제 주변 선후배 포닥들의 경우로 본거긴 한데.. 물론 제 정보의 범위가 작을 확률이 큽니다. 저는 당장 제 월급으로 저와 제 아내, 아기까지 케어하는 중입니다.(세금 면제로 살아가고, 아마 세금면제 후부터는 힘들어질 것 같네요)

4. 세종 국내트랙으로 해외 왔다 가는건 6개월일수도 있죠. 세종 선정된거 자체가 +이긴 하지만은 해외 포닥 여부의 관점에서는 포닥 2-3년보다 당연히 아래로 봅니다. 임용할 때, 해외 포닥 1년 이내다? 그럼 뭔가 교수랑 틀어져서 돌아왔거나 짤렸거나 인데 이건 부정적으로 봅니다.. 새 환경에서 적응 실패라는건데 누가 자기 동료로 뽑길 원하겠습니까(물론 큰 변수는 아니지만). 그리고 당연히 그정도면 해외에서 시작한 연구로 나온 논문도 없을꺼구요. 제가 임용시장에 있어서 뼈저리게 느끼는건데, 해외 포닥 경력에 장점을 가지려면 최소 1년 이상, 해외 소속 논문 출판 실적이 필수입니다. 물론 뭐 국내에서 적은 논문만으로도 압도적 실적이면 상관없지만요(대신 지도교수빨로 논문 많이 적었나 의심도 든다고 하더라구요)

2025.09.30

아 물론 현재 해외 포닥 경력중에(1년 미만이지만) 지원한거랑, 짤려서 돌아와서 해외 포닥 경력이 1년 미만으로 "끝난" 상태에서 지원하는거랑 달라요. 키르케고르님은 전자를 말씀하신거 같아서요.

2025.10.01

@세이건 마지막으로 답장드리는건데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상당히 일반화를 쉽게하시는듯 합니다.
우선 1년이내로 국내 상위권 임용된 임용된 케이스 제 주변에서 수없이 있습니다. 말씀하신건 본인의견이죠? 혹시 본인이 면접관으로 들어가서 평가해보신 경험이 많으신가요? 제가 해외포닥갈때도 지도교수 포함 주변교수들 모두 실적이 꽤 좋은편이니 가자마자 국내임용 그냥써보라고 많이 조언들 했습니다. 실제로 해외포닥 시작 6개월차에 예전에알던 인서울 건동홍 중 한군데 학과장교수도 저보고 이번에 같은분야TO났으니 지원해보라고 하셨고요. 저는 미국정착으로 돌아서면서 포닥이 길어진 케이스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 실패라는 건 본인의 추측이죠. 지도교수한테 레퍼런스 체크하거나, 혹은 본인지도교수 추천서 받아서 임용시장 두들긴 친구들도 많습니다. 저도 6개월때 한국지원할까 고민많이할때 지도교수가 추천서 써주겠다고도 했고요. 결코 극도로 예외적인 케이스는 아닙니다.
그리고 장기간하면 논문이 나오기 시작한다는것도 분야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릅니다. 박사과정때 좋은논문 많이쓰다가 포닥 3-4년동안 새로운분야 개척하게되면서 논문 못쓰는경우도 주변에 많습니다. 다만 본인이 맡은 프로젝트는 잘 수행해나가서 교수가 만족해서 연장을 해줘야겠지만, 생각보다 정말 많은 경우입니다. 가장베스트가 박사과정때도 좋은실적, 포닥나와서도 좋은실적이지만 불확실성이 확실히 있습니다. 그렇기에 실적이 매우뛰어난 친구들은 최대한 빨리 국내임용 두들기는게 오히려 현명한거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립대에 있던곳은 gatech/uiuc로 US news기준 제분야에서는 t5긴합니다. US news를 믿냐 안믿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요.
그럼 여튼 수고하십쇼~

2025.10.01

UC계열이 모두 캘리포니아 주립대인데, 주립대중에 top5가 없냐는건... 너무 naive한데요?

2025.10.02

답글을 안다신다고 했으니 보실진 모르겠지만..
저랑 서로 평행선의 이야기를 하고 계신듯 하네요.
저는 말씀드린것처럼 해외포닥 중에 초기에 지원하는게 아니라요;; 하다가 몇 달 또는 1년만에 해외 커리어가 끊기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원래 박사과정 국내 대학원에 다시 포닥으로 온다거나 비슷한 다른 연구실 포닥으로 가는걸 말씀드리는거에요.

생각보다 주변에 그런 case들이 있어서 전 좀 봤구요, 다들 면접에서 그 부분이 크리티컬하게 질문한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미국에서 퍼포먼스가 안좋아서 재계약 안된 경우거나, 본인이 미국 적응 못해서 돌아온 케이스 맞구요;; 키르케고르님 말씀해주시는 상황은 저도 똑같이 생각하고, 거기에 관해서 제가 언급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t5라는게 분야를 말씀하시는건지 몰랐네요. 보통 T3, T5면 MIT, 하버드, 스텐포드, 칼텍, 프린스턴 이런곳을 말하지 않나요...?
조지아택이니 UIUC는 Top20이나 30으로 분류되구요. 뭐 이것도 관점의 차이네요 누가 틀린게아니라.

맹자님도 UC 계열의 UC 버클리도 좋게 봐주면 top 10이고, UCLA나 Umich 같은 주립대도 top 20으로 분류되죠. 각자 주립대중에서는 top 3라두요. 나머지 UC는 더 이하구요.

2025.10.03

분야 랭킹도 모르시는듯하고, 심지어 종합대 학부기준으로 말씀하시는게 조금 신기하네요. 저는 cs쪽인데 버클리가 10위라는것도 좀 웃기고, gatech/uiuc보고 30위권이라 하는것도 웃깁니다. 뭐 여튼 제 모교도아니고 짧게 잇던곳이라서 랭킹 뭐라하시든 상관없지만 그냥 웃기다고요 ㅎㅎ

2025.10.04

ㅋㅋ 반대로 말하면 우리분야는 조지아택이 30위권인것도 맞구요... 분야 랭킹을 모른다는건 또 무슨 소리인지;
그냥 서로 다른 이야기 한다 생각하면 되지 뭘 그래 비꼬고 비웃습니까. 혹시 제가 시비조로 말했나요? 저는 미박이나 포닥 이야기할 때, 분야들이 다 다르니 종합 랭킹으로 말하구요, 분야가 같은 사람끼린 분야 랭킹으로 말도 하죠. 막말로 CS는 저는 1도 관련없는데 UIUC가 높고 이런건 내가 어케 아냐고요, 관심도 없고. 자기 분야가 다인줄 아시나본데, 메이저 학과 사람들은 다들 그런 착각에 빠져사는지..
좀 베베꼬이신거 같은데 평소에 인상 좀 풀고 다니시길..

2025.09.29

1. 지도교수 추천이 가능하다면, 베스트인 경우가 많음.
2. 직접 컨택시, 저는 이미 연구하며 관련 분야 대가들 또는 논문 검색(검색시 Topic and 대학교 지정검색)하여 교수님들 찾아보았고, 그분들께 메일 쭉 보내면, 대부분은 회신이 아예없고, 가끔은 받을 여력이 없다고 회신이 오기도 하며, 드물게 긍정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물어보는 회신메일이 오긴합니다.

결국 저는 2번으로 긍정적으로 이야기되어가든 중 1번 지도교수님이 우연한 기회에 만나신 분과 연결해 주어서(추천) 포닥 다녀왔네요.

2025.10.01

전 지도교슈님이 포닥시절 pi를 추천해주셨는데.. 그러면 저희지도교수님과 너무 똑같아질거같아서 (학문적으로) 제가 조심스럽게 거절하고 그냥 무작정 컨택했어요 (메일보내는건 돈안드니까요..ㅎㅎ)
전 스무개정도 실험실 추리고, 우선순위부터 쭉 메일 그냥 하루에 하나씩 보냈는데, 운이 아주 좋게 첫번째 메일보낸곳에서 답장이 와서, 줌인터뷰 -> 미국방문인터뷰 -> 오퍼 이렇게 받고 비교적 수월하게 나와 있습니다.
모두 상황이 다르겠지만.. (팁일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hhmi investigator들 위주로 먼저 보내보세요, 돈 많은 실험실들은 포닥인력도 항상 부족하고, 정부과제와 상관없이 여전히 포닥을 뽑고있는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펀딩압박도 상대적으로 덜하구요.
비자는 전 한번에 5년짜리 j1받았네요 (인터뷰때 제가 저한테 뭘 기대하냐고 그냥 직접 물어보기도 했는데 빅가이들은 포닥을 그냥 trainee정도로 보는거같더라구요, 그래서 길게 주는거같습니다. 제가 물어보니 ‘어차피 한 삼년은 더 배워야하지않겠니? 뭐 이러시던데..)
영어는 전적으로 pi재량인거같아요 전 잘 못하는데 저희 교수님은 그냥 발표랑 다 보고도 절 뽑으신걸 보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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