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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 맞고 지도교수나 본인 과제가 끊기지 않으면 지도교수 정년까지 같이 가기도 합니다. 써온 논문들이 있으니 받아주는 곳이 있으면 일할 수 있지요. 첨부터 가르쳐야 하는 학생들보다 훨씬 일 잘하니까요.
단점은 계약직이라 불안하고 연봉이 과제 기반이라 한계가 있는데, 장점은 맘맞는 지도교수라면 출퇴근 비교적 자유롭고 업무 로드도 본인이 하기 나름이라 가정 챙기면서 일하는 분들이 의외로 꽤 됩니다.
이런 분들이 논문도 제법 내고 랩에서도 큰 역할 하기도 하는데, 문제는 그놈의 삭감 때문에 이분들 전용 연 5천 창의도전 과제가 아예 없어져서 2억짜리 중견을 전임과 같이 경쟁해야 해서 매우 난감한 상황입니다.
쓰다보니 또 정부 욕으로 가는데.. 소액과제라 다 합쳐도 다른 과제에 비해 작은 액수인데 굳이 삭감해서 이분들 일자리를 위협한 거죠. 저비용 고효율로 최적의 루트를 찾아서 알엔디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중입니다..
포닥이 직업일수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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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같은 애들이 제일 역겨운 이유가 뭔줄 알아?? 투자하면 안되는거붙잡고 투자한다고 ㅈㄹ하고 투자안하면 남들 다하는데 투자안하고 뒤쳐진다고 ㅈㄹ하거든. 너처럼 뭐든 트집잡아서 까는건 쉬워. 니가 똑똑하다고 착각하지마.
너같은애들이 많아지면 사회가 퇴보한단다. 세상에 없는게 나아
기업이나 정부나 학계나 게임 안되는 LLM 붙잡고있는거 역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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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자기가 무식한걸 부끄러워하지않는다. 에휴 ㅉㅉ
제프리 힌튼 교수님 인용수 대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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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투는 개같이 천박하다만 대체적으로 맞는 말임. 기업이면 서비스로 기술력을 증명할 때도 됐건만 논문 낸걸로 아직도 홍보하고 있는게 한심스럽기 짝이없음.
한국 인공지능 업계는 실력은 없으면서 가오는 만빵인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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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턴으로'도'
인턴이 연구실에서 제일 입지가 적은데 그것도 안된다한거니 다른 연구실 알아보는게 좋을듯
교수님이 메일로 무슨 말씀을 하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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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자연대 대학원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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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qwc99gnfppi1.cloudfront.net/media/board/free/dable/content/image-013-b.jpg)
생명 관련 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제약회사에 재직 중인 한 직장인입니다. 졸업하고 운좋게 취업이 바로 되어서 일 한지는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현재는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고, 계약 종료가 몇 달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 1년동안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맞을지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은 아직도 참 어렵네요.
현재 저는 조금 더 공부해 보고 싶은 분야가 생겨, 내년 대학원 전기 모집에 지원하여 합격한 상태입니다. 대학원을 선택하게 된 것은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연구원이라는 직업을 갖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추구하는 가치를 쫓아 연구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것과 더불어 제약 업계에 흥미가 있지 않아 이대로 이 방향으로 커리어를 쌓아나가는 것이 맞을 지에 대한 고민이 대학원 진학에 조금 더 마음이 기울게 한 것 같습니다.
다만 선택에 있어 끝까지 고민스러운 부분은.. 현실적인 측면입니다.
제가 진학하고자 하는 분야는 분류학 쪽입니다.. 응용 과학보다는 자연 그 자체를 탐구해보고자 하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기초 과학은 큰 결심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는 것은 여러 조언을 들어 알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아니면 해보고자 하는 것을 언제 해보겠나.. 하는 마음에 진학을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현재 가고자 하는 곳은 지원도 넉넉치 않고, 장학금도 어렵고, 통학이 어려운 거리로 자취까지 필요하여 들어갈 돈이 많아, 지금까지 모아놓은 것으로는 커버가 안되어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할 것 같습니다.. 해당 분야를 전공한다 한들 전공을 살려 직업을 갖기까지는 다시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고, 직업을 갖는다고 한들 현재보다 더 나은 보수와 환경은 아닐 것 같습니다.
(물론 살아가는데 있어 돈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지만 자꾸만 현실적인 측면이 고민되네요..)
처음부터 저에게 있어 대학원 진학은 취업을 위한 길이 아닌 진정으로 연구자의 길을 가기 위한 선택이었고, 생태계의 보전이라는 가치에 큰 꿈이 있어 도전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취업을 생각했다면 선택하지 않을 길입니다. 다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돈이 빠질 수 없듯.. 오직 호기심과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택하기에는 금전적인 측면이 자꾸만 걸리네요.
고민을 계속 하다보니 이제는 이게 진짜 내가 하고픈게 맞는지, 단순히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맞지 않는 다는 생각 하에 다른 길을 택하는 것은 아닐지 제 스스로도 의심이 듭니다..
게다가 현재 회사에서는 감사하게도 절 괜찮게 봐주셨는지 정규직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회사의 근무 환경, 처우, 연봉 등을 고려했을 때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는 것을 알지만, 지금이 아니면 직장을 그만두고 하고싶은 공부를 해볼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도전해보고 느껴보는 게 맞다는 생각, 여러 가지 생각들에 머리가 너무 복잡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내리는 것이 후회가 남지 않을지 너무나 고민스럽네요
(사실 생각해보면 후회가 남지 않는 길은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만..)
아직 진학하지도 않은 상황에 연구보다는 돈 걱정부터 하는 것이 연구자로서 자질이 있는 건가 고민스럽고.. 뭐든 직접 부딪혀보는게 맞다고 생각되지만, 호기심의 대가가 너무나 쓰라릴까 두려운 마음이네요..
이런저런 고민스러운 마음을 어디에라도 이야기 하고 싶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주저리주저리 써내려왔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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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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