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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기가 너무 두렵습니다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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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힐 때만 되면 숨이 턱 막히고 속이 미친듯이 메스껍습니다.
대화는 커녕 사람들 눈을 마주치기도 어렵습니다.
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 내 이야기를 어떻게 하고 다닐지 두렵습니다.
앞에선 웃으며 위해주는 듯이 대화하고 뒤에서는 웃으며 저에 대해 무슨 말을 하고 다닐지 신경 안 쓰려 부단히 노력했는데 이젠 그게 안 됩니다.
연구에는 흥미가 있고 성과가 생기는 것을 보면 즐거운데 연구실 생활이 너무 고통스러워요.
이 모든 상황이 모두 제 탓 같고 그냥 제 자신이 너무 못나보입니다.
제가 하는 모든 이야기가 와전되고 뒷담이 되어 돌아올까 주변 누구에게 털어놓기도 어렵고 교수님께도 괜히 말씀드렸다가 연구실에 분란을 일으킬 것 같아 겁이 납니다.
자퇴하기엔 너무 늦었고, 그렇다고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계속 모른척 지내자니 남은 시간이 너무 많습니다.
자신의 가치가 없다고 느껴지고 점점 지쳐갑니다.
여기에 글을 쓰면서 보시는 분들께서 부정적인 글에 괜히 기분 나쁘실까 두렵습니다.
근데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가 도저히 못 버틸 것 같아 글을 써보았습니다.
전 앞으로 어떻게 생활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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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2023.10.24

남들은 님에게 관심도 없고 자기일에 바쁩답니다.
신경 쓰지말고 자기일 하고 틈나면 운동하면서 합리적인 이기주의자가 되보세요 홧팅 !
선량한 찰스 배비지

IF : 3

2023.10.24

아무리 잘난 사람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순 없어요. 스쳐지나가는 바람같은거니까 맘에 두지말고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둬요.

2023.10.24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제발 남 한테 피해주지말고 그냥 관두세요

대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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