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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들끼리 사회가 엄청 좁은가요?

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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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에 따라 다르겠지만, 좁은 학계의 경우엔 교수님들끼리 다 아는 사이이고 그런가요?
가령 타대 출신 학생이 별로거나 (소위 말해) 찍히는 경우.. 타대 교수님들께도
이 학생 받아주지 말라거나 별로라고 언급을 하는 경우가 많나요?
실제로 이런 이야기들이 오가는지 그냥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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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3.09.17

> 이 학생 받아주지 말라거나 별로라고 언급을 하는 경우가 많나요?

아예 없다시피 합니다. 학계가 좁은 건 사실이고요, 그래서 그 교수 인성이 좋은지 나쁜지, 학생을 어떻게 대하는지도 금방 소문납니다. 설사 그런일이 있어도 다들 알아서 그러려니 걸러 듣고요. 함부로 학생 별로라고 하고 다녀봐야 본인 평판만 깎인다는 걸 다들 잘 알기때매 굳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2023.09.17

좁긴 한데 한번 찍혔다고 갈데 없을 정도로 좁진 않습니다

2023.09.17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같은 분야면 분과학회 끝나고 교수님들끼리 하루 종일 술드시던데
침착한 도스토예프스키*

2023.09.17

좁긴 한데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그 정도로 찍힌 학생이 갈 곳 없을 정도로 좁지 않아요

저 아는 분도 교수한테 논문 빼앗기고 빡쳐서 싸우고 뛰쳐나와서 다른 곳에서 무사히 박사 졸업함

2023.09.17

정말 잘 하거나 이상한 학생은 서로 얘기 합니다. 하지만 그런 걸로 발목 잡고 하는건… 진짜 이상한 경우 아니면… 잘 안해요. 학생 인생 망쳐서 교수도 좋을 건 없으니… 대개는 그렇게 나오면 좀 더 낮은 학교로 가거나.. 같은 학교의 덜 인기 랩으로 가곤 합니다

2023.09.17

학생 교수 관계는 아니고 특정 박사가 동료들 사이 평판 때문에 서울대 임용 안되는 사례가 있다고 들은 적 있어요

대댓글 2개

2023.09.17

사실 돈은 잘 벌고 계시니 큰 문제는 아닐수 있을지도

2023.09.19

이런 경우는 레퍼런스 체크하다보면 그럴 수 있어요. 교수도 직업이고 직장이라 학과 분위기에 적절한 사람을 비슷한 스펙 안에서 뽑고 싶어하죠.

2023.09.18

엄청 좁습니다.
다만 학생찍히고 이런건 워낙 미미한 문제라 화제가 될 가능성이 낮죠. 교수들 바빠요...

2023.09.18

물어보지 않는데 도시락 싸들고 가서 말리는 경우는 없음
물어보면 이야기 할수도 있는데 안좋은이야기는 잘 안함
진지한 르네 데카르트*

2023.09.18

해당 대학 교수에게 물어볼 수 있죠. 그래서 안 좋은 평이 나오면 안 뽑죠.

2023.09.18

역으로 생각해보면, 자기 아랫사람 뒷담화 하는게 교수 본인에게도 멋진 모습은 아닙니다. 아주 크리티컬한 일이 아니라면 그냥 흘려 보내는게 뒤에서 궁시렁 거리는 것 보단 낫죠

2023.09.19

어마어마하게 좁네요. 정말 이야기 풀자면 한도 끝도 없을 정도로...

많이들 모를 뿐...

심지어 대학원생은 물론 포닥 등도 잘 모르는 이면이 많다고 봅니다.

오히려 오래 근무한 사업단 직원이나 교직원들이 더 많이 알지도 모르겠네요.

별종의 사회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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