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시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4줄요약
여러분이 북미에서 취업하고 싶은 타대출신 미필 SPK AI연구실 인턴이시라면 다음 중 무엇을 선택하실 건가요?
1. SPK에만 지원
2. 교수님께 미리 말씀드리고 SPK와 캐나다 CS 석사 동시 지원
3. 군 입대 후 북미 CS 석사 지원


본문
안녕하세요, 요즘 글을 하도 많이 올려서 이 말만 봐도 알아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북미에서 취업하고 싶은 SPK 인턴입니다.

요즘 글도 여러번 올리고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의 다양한 의견과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세 가지로 추려졌는데 여러분이시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 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유도 알려주실 수 있으시다면 더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제가 아무리 글을 여러번 올렸다고 해도 게시판 잘 안 들어오시는 분은 못 보셨을 테니 저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이미 보신 분은 스킵하셔도 좋습니다)
-전 원래 SPK에서 박사까지 할 생각 뿐이었기에 SPK AI 연구실에 박사까지 하겠다고 컨택을 드렸고
-저를 좋게 봐주신 교수님께서 계획에 없던 인턴 자리를 내 주셔서 인턴십을 하고 있는 타대생입니다.
-학부는 YKISTSSH 중에 하나이고 컴공 복수전공생이며
-학점은 4.1/4.5(석차 상위 10% 살짝 바깥)에 학교 기준대로 4.0 환산시 3.4/4.0가 됩니다. 환산 기준이 왜 이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번학기 과목이 빡세서 곧 4.0/4.5(3.3/4.0)으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어거지로 방어는 해도 죽어도 올리진 못할 상황입니다.
-자대와 SPK에서 AI 관련 연구실 여러 곳을 전전하였고
-주로 간단한 AI/ML 관련 코딩 과제와 AI/ML 관련 논문을 읽고 발표하는 일을 했습니다.

다만 요즘에 들어서야 유학에 대한 갈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제가 많은 분들의 의견과 조언을 취합해 제가 지금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세 가지를 추려 봤습니다.
1. SPK에만 지원: 이러면 SPK 박사학위를 따고 북미 포닥을 나가던지 석사만 따고 석전연을 한 후 북미 박사를 노릴 것 같습니다.
2. 교수님께 미리 말씀드리고 SPK와 캐나다 CS 석사 동시 지원: 이러면 SPK 합격 확률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겠지만 낮은 확률로라도 보험이 생기겠네요.
3. 군 입대 후 북미 CS 석사 지원: 교수님께 말씀드리고 이번 방학에 군에 입대하여 내년 12월에 군에서 북미 CS 석사에 지원하는 방법입니다. 한 곳이라도 붙기만 하면 되니 비교적 낮은 대학원도 포함해 원서를 30장 정도 써서 합격 확률을 높이려 합니다.

2번에 관해서 추가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만약 캐나다 CS 석사에 합격할 시 석사 재학 중에 박사과정에도 합격하여 해외여행 허가 및 여권을 연장받은 뒤 석사 졸업자 자격으로 영주권을 얻어 미필 유학으로 생길 수 있는 불법체류 이슈를 예방하고자 합니다. 캐나다에 들어가기만 한다면 한국행을 비롯한 캐나다 출국에는 평생 큰 미련이 없을 예정입니다. 이 계획을 실행하는 데에 있어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여러 관문과 제약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고 따라서 이건 별로라고 느껴지신다면 다른 옵션을 골라주시면 되겠습니다.

위의 세 가지 옵션에 관해 여러분이시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으신가요? 그리고 선택에 대한 이유도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시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