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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어떤일을 하더라도 안될거 뭐 있노 마인드가 중요함. 주변에서 패배자ㅠ새끼들이 그거 안된다 너는 부족하다 이런 가스라이팅 하면서 까내리는데, 직접해보고 미박따서 조언해주는 사람 아니면, 내인생 책임져주는 새끼도 아닌애들 아가리에서 나오는 말들은 개무시해도 됨.
미박 준비할때 가지면 좋은 마인드
10 - 세상에는 억대연봉 받는게 인생의 목표가 아닌 사람들도 있거든요.
약대 버리고 서울대 가는 사람은 봤는데
28 - 급하다고 도와달라 하면서 내용펑 같은 무례한 짓을 하는 사람을 누가 좋다고 도와줍니까
교수님께 문자 번호 실수ㅠㅠ(너무급해요도와주세요ㅠㅠ)
11 - 지랄 시작, 존나 크게 시작, 지랄 존나 빵빠레 불면서 시작, 지랄 축제 시작, 지랄 클럽 오픈, 지랄 클럽 할인 이벤트 시작, 블랙지랄데이 이벤트 시작, 지랄 페스티벌 시작, 지랄 군악대 입장, 지랄 입학, 지랄 졸업 및 재입학, 지랄 복학, 지랄 파티 시작, 지랄의 저주 시작, 지랄의 악마 등장
논문 묶음입니다…. 계속 업데이트 중입니다…ㅋ
18 - 포스텍이 예전의 포스텍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대학원 레벨을 spk 얘길 하지만 택도 없는 소리이고, 이미 10년 전부터 포스텍은 yk 레벨보다 더 안돼요... 이건 모두들 쉬쉬하고 있는 정보입니다.
포스텍 vs 유니스트
13 - AI 시대에 박사가 의미 있나 라는 글을 몇 번 보고 고민도 해 봤는데,
이런 애들 보니까 나름 학위라는 게 보증서 개념으로 한동안은 잘 동작할 것 같음
논문 묶음입니다…. 계속 업데이트 중입니다…ㅋ
15 - 엥........ 좀 슬프네요... 잘 찾아보시면 원석같은 아이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가도... 교수님께서 어련히 많이 노력해보셨겠거니 싶은.......
지거국 연구실 운영하면서 스스로 오만하다 느낀 점
10 - 기운 내십시오.
그렇다고 인서울 중경시건동홍에 가셔봐야 ‘내가 한두 개만 더 맞았으면 서성한인데..’를 허구헌날 읊조리는 학생들 천지라 나을 것도 없습니다.
차라리 지거국 수석이 얘들보다 낫습니다.
화이팅.
지거국 연구실 운영하면서 스스로 오만하다 느낀 점
9 - 카이생인데, 이거 없애야 함. 전문연 하는 사람치고, 사회성 제대로 된 사람 만나기가 더 어려움.
전문연 곧 폐지 될듯
19 - 학생들 불쌍하다
이런 교수 만나서 뒤에서 c급 박사 소리 들어야되네 ㅋㅋㅋ
누굴 만나든 a급 박사 만들어내는게 교수 실력이고 능력인건데 본인이 무능할걸 학생탓하면서 3등급따리가 연구해도되요? 이러네 ㅋㅋㅋㅋ
지거국 연구실 운영하면서 스스로 오만하다 느낀 점
30 - 맞춤법에다가 저 짧은 글 하나 다 못 읽으시고서 부들부들하시는 거 보면...
힘내세요... 책 많이 읽고 열심히 하시구요
지거국 연구실 운영하면서 스스로 오만하다 느낀 점
22 - 여성징병을 하라고ㅋㅋㅋ
전문연 곧 폐지 될듯
15 - 카이스트가 NeurIPS 2026 에 세계 두번째로 많은 논문을 발표한다 -> 맞음
카이스트가 세상에서 두번째로 AI 연구를 잘하는 기관이다 -> 겠냐?
카이스트 ai 논문 세계 2위 맞냐?
9
나는 소위 말하는 '흙수저' 출신 대학원생이다
2018.04.30

나는 소위 말하는 '흙수저' 출신 대학원생이다.
나는 지방 소도시에서 자랐는데 대부분의 석박사 학생들이 그렇듯 그 지역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 중 하나였다.
대학원이 뭔지도 잘 몰랐던 시골 출신의 우리 부모님은 그래서인지 졸업 후 순수학문 전공으로 대학원에 가겠다는 나를 말리지 않으셨다.
석사 생활은 녹록치가 않았다. 입시라는 좁은 문을 나름 잘 통과했다고 생각했는데 학계라는'넓은 물'에는 수 많은 좁은 문을 통과하여 거르고 걸러져 꼭대기까지 올라가려는 머리좋은 이들이 수두룩했다.
게다가 그들 대부분은 모두 생계따윈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집안에 여유가 있었다. 다른 데 신경을 분산시키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선배와 동기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내 부모님이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다는 것이, 우리 집이 밥을 굶을 정도는 아니지만 재력가가 아니라는 것이 그렇게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나의 경우 등록금은 장학금으로 커버가 됐지만 생계를 위해 늘 몇 개의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
첫 학기에 2개를 뛰던 과외는 수업조교일이 들어오면서 1개로 줄이고 남는 시간은 모두 연구실 생활에 쏟았다.
각자가 발을 딛고 있는 환경은 달랐지만 모두 공부를 좋아했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연구분야에서의 전문성에 대한 존중이 있었다.
물론 상당히 오래전 일이기 때문에 과거기억의 미화효과가 없었다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이 시기에 특별히 괴로운 기억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연구실에 쳐박혀 논문을 읽다가 밤산책을 나가면서 동기들과 주고 받는 얘기 대부분은 훌륭한 조상들에 대한 얘기였다.
그들의 이론체계는 어쩜 그렇게 심오하고 방대할까! 이런 얘기를 스물 대여섯살의 애들이 조잘대며 나름의 괴로움을 짊어진 표정을 지어보이곤 했었다.(허세)
나 개인의 괴로움은 연구실이라는 내부 세계에서가 아니라 외부 세계와의 관계에 의해 만들어졌다.
나이가 들어가며 학부를 졸업하고 취업한 친구들이 하나 둘 생겼고 연차가 쌓이면서 연봉도 조금씩 올라갔다.
한번도 취직을 해본적이 없는 나는 당시 신입사원 월급이었던 180만원이 굉장한 금액으로 느껴질 정도로 돈에 대한 감각이 없었다.
어느날인가 친구의 결혼식에 가려던 나는 화장의 마지막 단계에 화룡점정을 찍어야 할 립스틱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연구실생활은 3-4천원짜리 니베아 립밤으로 충분하다. 3-4만원짜리 립스틱은 살 여유도, 이유도 없어서 대학 졸업 이후 한번도 사지 않았던 것이다.
이 때의 기억으로 지금은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마다 면세점에서 립스틱을 꼭 한 개씩 산다. 사회구성원으로써의 나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는 나만의 의례랄까
하지만 근본적인 괴로움은 친구들이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라는 톱니바퀴가 원활하게 돌아가는데 역할을 다하고 있는 와중에,
나는 풀어헤친 파마머리를 하고 츄리닝을 입은 채 학문이라는 상아탑 안에서 도태되고 있다는 생각이 점점 커져갔다는 데 있다.
점점 연구실 밖과 거리를 두게 되었다. 석사 학위를 받았을 때 현실 감각은 더 무뎌져 있었다.
박사과정에 진학하겠다는 결정은 그런 일그러진 현실감각의 탓이 없지 않았다.
다만 석사 졸업 후 일 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의 직장 생활 경험으로 말미암아 프롤레탈리아 계급의 나에게 순수학문으로 학위를 하는 것은 사치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게 됐다.
좀 더 실용적인 지식을 쌓고, 실제로 활용될 수 있는 연구를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특수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리고 거기서 내 지도교수 A를 만났다.
A로 말할 것 같으면 그는 나와 같은 흙수저 출신이다.
A의 연구실은 '우리가 남이가'라는 구시대적인 연구실 문화로 나를 당혹시켰는데, 이것은 외부에서 볼때는 한없이 다정하고 친밀하게 보여 내 복장을 터지게 하는 효과기 있다.
일단 A의 연구실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호구조사처럼 부모님 직업과 자신의 직업, 소득을 만천하에 까발려야 한다.
A는 이것을 가족 같은 연구실 분위기를 위한 출발점으로 생각하는 듯 했다.
연구실 구성원들끼리 서로의 사정을 알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구성원은 배려해주자는 취지 하에 나는 분명 A에게만 말한 내 출신과 경제적 사정을
어느새 연구실의 모두가 속속들이 알고 있음에 일차 당황하게 되었다.
두 번째 당황 포인트는 A의 세계에서 재편되는 '계급'에 있었다.
사람이 모인 집단에서 어느 정도 권력의 차이가 발생하고 그로 말미암아 일종의 서열이 생기는 경험은 석사생활 때도 있었다.
기본적인 출발선은 '성골'(같은 대학 같은 학부 출신) '진골'(같은 대학 다른 학부 출신) '6두품'(다른 상위권 대학 출신), 그 외 로 구분되지만
이러한 고전적인 계급과 학업능력의 서열이 달리 크게 차이 나지 않았고, 부당하다고 느껴지는 차별도 없었다.
9명의 동기 중에 가장 큰 발언권을 가진 동기는 성골이면서 천재이고 학번 대표로 궂은 일을 솔선해서하는 사람이어서 그에게 권력이 주어지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특수대학원의 특성상 출신 대학에 학부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성골'의 개념은 없어진 대신 '진골'과 '6두품' 그리고 그 이하의 출신계급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그러나 상당수가 다른 대학 출신이고 기존 전공과 연계는 되지만 새로운 학문분야인 만큼 실력도 종잡을 수 없어 출신계급에 따른 권력의 차이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교실에 따라서는 '성골' 학생을 눈에 띄게 편애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A의 경우는 아니었다.
A의 연구실 세계에서 계급 구분의 기준은 놀랍게도 부모의 직업, 즉 출신 성분이다!
부모가 국회의원이거나 교수,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이라면 이 학생은 귀족으로 구분되며 연구실의 모든 작업은 이들을 위해 수행되어 바쳐져야 한다.
부모가 전문직은 아니지만 돈이 많아서 유학도 다녀오고 여유롭게 사는 학생은 양반 계급정도로 볼 수 있다. 이들은 특별히 어렵거나 더러운 일에는 투입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걸 고고하게 해나갈 수 있다.
부모는 평범하나 자신이 전문직인 경우는 중인 계급에 속한다. 중인은 A교수를 위해 일정 수준의 재능을 기부하고 원하는 것을 얻어가는 방식이다.
그 외 부모도 평범하고 자신도 내세울 것 없는, 학교에 짱박혀서 공부만 하던 나 같은 이들은 농민정도로 분류될 수 있다. 자신의 필드나 자료원이 있는 자영농의 경우 소작농에 비해 독립적이지만
일정한 결과의 제공(조세), 일정한 선물의 제공(공납), 일정한 노동의 제공(역)이 완전히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끝으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 장학금이 필요한 이들은 천민으로 분류되며 이들은 조세, 공납, 역의 제공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완전히 귀속된다.
놀랍도록 정확하게 조선시대의 계급제도와 일치하는 우리 연구실의 계급제도를 보면서 나는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권력의 배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A가 이를 '의식적으로' 의도한 것이 아니라 지배계급, 유산계급에 대한 자신의 열등감이 '무의식적으로' 현현된 결과로써 저토록 완벽한 계급구조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다.
자신의 계급 분류체계에 의하면 천민계급 출신으로 교수라는 이 작은 세계의 권력의 정점에 까지 오른 A는 학생들에 대한 선한 의지가 가득하다.
농민과 천민 출신 학생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이들을 위하는 퍼포먼스를 하며 본인 스스로도 그 선함을 믿고 있다.
하지만 유산계급의 착취 체제가 늘 그렇듯 결국 파이의 대부분은 귀족 학생들이 가져가도록 구조화 되어있다.
마르크스가 부르짖던 계급 구조의 모순이 이 좁은 연구실에서 이토록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이후에는 이러한 계급구조가 실제로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가에 대해 쓰도록 하겠다)
졸업, 학계를 떠나며 명예의전당 78 27 17437-
297 35 53992 -
269 34 11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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