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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무경력 석사졸이면 인생 답없나요?

순수한 아르키메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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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3

21

22403

4수했습니다.

통계쪽 전공하고 석사까지는 가야겠다싶어서 생각해보니 졸업하면 31살 2월입니다.

지금까지 넣은 인턴도 다 떨어지고 취업문도 좁아져서 가망이 없는데 석사 마치고 완전히 아저씨인 상태로 졸업한 31살짜리를 기업에서 받아주나요?

요즘 한강물 따뜻해지는거같던데 4수 막바지때마냥 계속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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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개

2023.03.23

학부가 어디신가요?

대댓글 1개

순수한 아르키메데스작성자*

2023.03.23

인서울 상위권 대학입니다

2023.03.23

비교하는건 답이없습니다. 어차피 본인인생 누구랑 비교하나요. 일할 회사는 있는데 본인이 가기싫은것뿐이지요. 마치 받아줄 대학은 있는데 4수한 것처럼요. 이미 지난 시간 후회하며 꿈 꾸기보다 이제 본인 받아주는곳에 취직할 때라고 봅니다.

2023.03.23

받아줍니다.
4수+편입+군대에다가 대학원간다고 방황한 제 친구 한 명도 31살에 학부 졸업하고 자기 전공 살려서 대기업 갔습니다.
오히려 학교 다닐때보다 얼굴이 폈더라구요.

2023.03.24

31살이면 이제 스스로 생각해보심이 좋을듯요
당당한 백석*

2023.03.24

솔직히 남들 박사졸업할 나이이긴 한데, 본인이 선택한 4수였고 어쨌는 대학 나쁘지않게 갔으니 알아서 잘 살아야지

2023.03.24

인생엔 답이 없고, 31살 석졸이더라도 그렇게까진 늦은 것 갖지는 않아요.

2023.03.24

심리적으로 불안할 시기네요. 어쩔수 없죠. 그럴때 더 열심히 살 수 있어야 승자가 됩니다.

2023.03.24

박사까지 하시죠

2023.03.24

인생 답없다같은 말 함부로 쓰시는거 아닙니다.

2023.03.25

학사 출신 33살 직장인입니다. 중경외시 졸업했구요. 서포카 연고가 즐비한 여기서는 학벌 축에도 못 끼겠죠 ㅎ 제 학교 동기 얼마전 초봉 6천가량 되는 기업 공채로 붙었구요. 아직 미국에서 박사하고있는 동기도 있습니다. 엠디핏(?) 붙어서 약사 의사 하는 동기도 있고 변리사도 있고...그런데 친구 중에 제일 잘사는 친구는 고등학교 친구인데 대학도 안가고 아버지 회사 물려받아서 뚜껑열리는 벤츠타고 다닙니다. 대학 다닐때 맨날 술먹고 놀더니 코인해서 수억 번 친구도 있구요. 이렇듯 인간 군상이 가지각색입니다. 31살이면 아직 사람 인생 한창일 나이입니다. 대학원에만 있으면 시야가 좁아지기 마련. 저도 곧 퇴사하고 전문직 준비하러 갑니다. 최소 34살까지는 백수겠죠 ㅋㅋ 34살 학사졸 백수 보다는 31 석사가 훨씬 낫지 않겠습니까. 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면 그게 니 길이라는 노래 가사가 생각나네요

2023.03.2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저 금융권에 있다 지금은 미국 나와있는데 저 퇴사하기 직전까지도 석사 후 30초반 통계전공으로 들어오는 신입들 꽤 있었어요. 아무래도 그쪽은 인턴채용이 활발하지 않아서 학사보다는 석사 좋아하더라구요

2023.03.25

회사는 30대를 좋아하는것같아요. 꽤많은 사람들이 동의했습니다.

2023.03.25

32 삼전신입감 응원함 포기마세요

2023.03.25

3수하고 33 석사졸에 국책합격했습니다. 학업휴직 후 미국 유학갈 예정입니다. 답은 만들어가시면 됩니다.

2023.03.26

단순 나이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님이 늦은 만큼 산 인생에서 얻은게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그냥 나이 31살에 석사다? 그게 당신을 설명할 수 있는 모든건가요? 지금부터라도 진짜 당신이 되고 싶은게 무엇인지 생각하시고 잘하는게 무엇인지 고민하셔서 만들어가세요
참고로 저도 31살에 석사졸이었고 지금은 인서울 교수입니다

대댓글 1개

2024.01.22

개멋있다..
팔팔한 프랜시스 베이컨*

2023.03.26

일단 취업해서 몇년은 다니시는게

2023.03.26

솔직히 글의 맨 마지막을 보면서 욕부터 나왔습니다. 4수라는 고통도 견뎌냈는데 나이와 취업 때문에 걱정한다? 대기만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학원에 가면 더 늦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 이미 출발이 잘못된 것입니다. 미래는 아무도 몰라요. 과감하게 선택하고 그 선택은 후회하지 말아요. 후회할꺼 같은 선택이라면 애당초 생각하지 말구요. 취업의 문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진 것은 아닙니다. 대학원 나와서도 같은 고민을 하게될 것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거.. 그리고 잘한다고 이야기 듣는것에 초점을 두고 결정하세요. 성실함은 최고의 무기 입니다. 세상이 당신에게 영향을 주는건 그런 일은 아니라 봅니다. 이런 일은 나중에 그냥 추억꺼리에 불과할 것입니다. 자꾸 자신의 삶을 어두운 회색칠하지 말고 그 시간에 밝은 색 물감을 칠하려고 노력하세요. 끝으로 취업과 관련 팁을 드리면 자신감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지만 그 이전에 자신이 잘 안풀렸던 원인을 냉철한 자기반성에서 찾아보길 권합니다. 나는 내가 잘 아니깐 나의 문제도 내가 더 전문가의 손길로 잘 고칩니다. 너무 힘들땐 무작정 걸어보세요. 답이 나올때 있습니다.

2023.03.28

인서울 상위권이면 걱정 안하셔도 될듯ㅋㅋ
저같은 경우는 지거국 공대 들어가서
3학년에 학고쳐먹고 공부안하겠다고 휴학
4년동안 노가다, 마트 등등 알바들하다가
레스토랑 매니저 1년반정도 하다가
졸업장은 따야지하고 복학
졸업장 따고나니 취업은 안되고 코로나로 일하던 레스토랑은 사람 더뽑기 어렵다고 함
친했던 교수님 덕에 같은학교 석사 시작
진짜 2년동안 미친듯이 공부하고 연구
32에 졸업후 아직도 안풀린 코로나 때문에 지방 중소기업 입사
1년반 채우고 작년 하반기 신입석사연구원으로 대기업 취업

일단 중간 과정까지만 봐도 상황은 더 나으신거 같아요
게다가 대학원에 나이는 중요하지않고
취준하는것도 그리 늦었다고는 생각안드네요

2023.03.28

이공계열 위주인 여기서는 박사 졸업할 나이니 뭐니 해도 저희쪽이면 박사 신입생 나이정도 밖에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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