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24 대졸인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통계데이터학과 컴퓨터과학과 졸업하고 28에 대학원 가는거 어떤가요?

굳이 왜...

이미 대학교 4년은 끝났는데 대학원은 가고 싶지만 아직 학부 수준에서의 기초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되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의를 수강해봣는데 마지막 과목의 경우 서울대 교수님이 강의할 정도로 강사 수준이 높더군요.
그래서 큰 결심을 하고 4년 동안 산업공학, 컴퓨터공학 복수전공만 하고 부족했던 전공지식을 채우려고 합니다.
이후 국숭세단이나 인하아주 보다 아래의 랩실부터 컨택을 시도해보고 나이30에 공학석사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아마 그 이후에는 군대에도 다녀와야 하겠죠.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좋아해서 이렇게 해보려고 하는데 어떤가요?

지금 이 트리 그대로 가면 어떻게 되는지 암?
안좋은 학부 > 방통대 학부 > 안좋은 학벌의 석사 > 군대로 인한 경력단절

세상에 이렇게까지 뽑기 꺼려지는 지원자가 있을까? 대체 어느정도 회사 수준이 되면 이 사람을 채용하고싶을까?

제정신이면 안함. 본인이 그정도까지 할 수 있을 의지 및 수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정도 노력이면 나였으면 학사편입해서 제대로 된 대학원 감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적 있어 댓글 남깁니다.
저는 현재는 20대 후반정도입니다.
원래는 지방 사립대 평균 3.5학점 정도로 3학년까지 수료했었고, 코로나 터지면서 휴학하고 진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국비지원으로 프로그래밍 배웠고, 그걸로는 취업과 지식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방통대 컴퓨터과학과에 편입하여 1학기정도 다녔습니다.
방통대 강의를 들으면서 그냥 인강을 보는 느낌이라 개인적인 노력 없이는 지식을 습득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대학원 진학을 생각했을 때 나중에 불이익있을 것 같단 생각으로 일반 4년제 대학 편입을 다시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지방 거주라 인서울 편입이 아니라 지거국 및 지방 국립대 위주로 편입을 준비하여서
먼저 지원 가능한 토익 성적을 준비했습니다. (영어를 잘 못해서 700 중후반대 점수까지 맞췄습니다.)
그 후에 국립대들은 보통 전공 면접이나 필기 시험을 치기 때문에 전공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데이터사이언스 쪽 진로와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여 보통 통계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전공 같은 곳들 위주로 편입 지원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결과를 얻어 현재 상위 지거국 중 한 곳에 편입하여 재학중입니다.

편입에 대해 조금만 찾아보시면 국립대들 중에서 은근히 들어가기 쉬운 대학들이 많이 있습니다.
경쟁률이 낮아서 영어성적만 갖추고 지원하면 합격 가능한 곳도 더러 있습니다.

물론 방통대를 통해 전공 지식들과 학업을 하여 대학원을 진학하거나 취업을 좋은 곳으로 하신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할 것 같아서 위에 말한것처럼 진행하였습니다.

4년정도 잡고 공부하실 계획이시라면 올해동안 편입 준비(영어, 기초 전공공부)를 하고
나머지 3년동안 학교에 편입학하여 학업을 하시며 공모전등 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