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 진학 vs 타대 컨택

안녕하세요. 현재 자대에서 얼마전부터 학부연구생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23-2학기 진학 예정)
컨택한 랩실에 확신이 안 서서 단지 제 적응문제인지, 제가 랩실을 정확히 판단하고 있는건지 객관적인 관점이 필요해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타대에서 8개월정도 근무해서 나름 랩실 보는 눈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입장이 되니깐 결정을 잘 못 내리겠습니다ㅠㅠㅠ

먼저 저는 회사 알앤디가 하고 싶어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박사과정은 뜻이 없습니다.

제가 느끼는 컨택한 자대 랩실 장단점을 설명드리자면

장점 : 석사졸 학생분들이 모두 대기업 알앤디 근무 (1,2명빼고 제가 1순위로 가고 싶어하는 회사에 모두 근무중) / 교수님 인성 ㄱㅊ / 자대 내에서 실적나오고 규모있는 랩실 / 빡세지 않은 근무 / 교수님이 석사 취업에 관심가지는느낌?

단점 : 외국인 제외 포닥, 박사과정 없음 / 이전까진 석사과정 학생을 1,2명 받으시다가 23-1학기 석사 입학자만 9명이 됩니다.(여기에 대해 살짝 의문이 생깁니다... 교수님이 다 컨트롤 가능하실지?) / 석사과정 학생들에게 인수인계 역시 별로 없는 느낌. 각자도생 / 느끼는 바로는 살알짝 노는 분위기?

머리로는 학생 수 대비 교수님 지도나 박사과정학생 등 연구적으로 배울게 별로 없을꺼같아 랩실 그만두는게 맞다고 생각은 됩니다만,
아는 분이 석사 대학원은 졸업생 alumni랑 교수 인성만 보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부분은 자대 랩실이 충족하기에... 많이 고민이 됩니다.
배움은 크게 없겠지만 큰 스트레스 안 받고 제가 열심히 하면 좋은 퍼포먼스 내고 원하는 회사에 취업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대 컨택은 한다면 ssh부터 할 예정이고 자대 랩실이 이럴지 몰라 토익 점수도 없고 해서 빨라도 3월 중순부터 컨택가능할꺼같습니다... 23-2학기에 자리가 있을지 이 부분도 걱정이 되고요ㅠ

뭐가 맞는 선택일까요?
솔직히 좋지 않은 생각이긴 하지만 빡세게 랩실근무해도 취업이 안되는 랩실도 있는데 크게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취업 잘되는게 좋지 않을까요라는 생각도 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