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통합 지원 후 고민...

안녕하세요. 이번에 석박통합으로 지원을 하였는데
우선 학교 교칙상 컨택이 불가라고 해서 안했는데 다른 분들은 하셨더라고요...(저희 학과에 지원하신 분들은 아닌데 저희 학과는 아무 정보가 없네요...다른 분들은 하셨는지 안하셨는지도 몰라요...)
오늘 마감일이라서 우선 원서접수는 했는데 지금이라도 컨택을 하는게 좋을까요??(원하는 교수님과 랩실은 생각해두었습니다)
저희 학과 후기 같은 것도 없어서 너무 고민되네요 너무 늦었나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냥 박사가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에 빠르면 좋지! 하고 석박통합으로 지원하였는데
김칫국일수는 있지만 옳은 선택을 한건가 계속 고민이 되네요
다른 분들 말씀 보니 대부분 석박통합을 반대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솔직하게 말해서 물론 목표는 박사학위지만 정말 만약에라도 제가 이길이 안맞다고 생각하면
중도포기를 한다는 최악의 상황이 왔을 때 저에게 있는 보험이라고는 석사 수료나 박사 수료라는게 불안하게 만드네요
사실상 대학교 갓 졸업한 분들이랑 같은 선상에서 시작한다는 것과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석사학위를 노리고 석박통합 지원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물론 이런 생각 자체를 한다는게 제가 부족하다는 것이지만 사람인지라 어쩔수가 없네요
성향상 항상 최악을 생각하고 그 일은 안온다면서 위안을 하는데
이 문제는 상황이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제 능력에 달린거니까요
혹시 석박통합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으신분 분들한테 다들 저와 같은 고민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ㅠㅠ

이게 질문글인가 싶고 쓰고 나니까 그냥 신세한탄이네요 죄송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