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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9살 석사 입학해서 31살 졸업 후에 1년 취준해서 32살 대기업 입사했습니다. 지거국 공대에 SKP 석사 했구요. 운이 좋아 올해 37살의 나이에 회사 학술연수에 합격해서 지금 애기 있는 상황에서 박사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인생은 답이 정해지지 않았어요. 할까말까 하는 선택은 하는게 맞습니다. 분명 하길 잘 했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올겁니다. 하지만 늦은 나이에 후회도 올거구요. 멘탈 관리 잘 하시며 본인 인생의 우상향을 위해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29살 석사 진학 늦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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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교수님이 시키는 대로 하세요. 왜 상관의 지시를 불이행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당신 같은 사람은 회사가서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될 잠재력이 아주 높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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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저널이라는게 뭔가요? IF 높은거? 저널의 실제 퀄리티는 IF와 무관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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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 그 루트임. 다이렉트 서울 입성은 극소수... 그게 당연한거임
런할 교수님들은 딱 보이긴하는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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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면 모를까 조금이라도 지원을 받았다면 연구 책임자의 의견이 최우선입니다. 2) 의견 정도는 제시해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번 거절하였다면 그냥 하라는 대로 하는 편이 좋습니다. 3) 개인적으론 그거 한편만 쓸 건가 싶기도 하고 if도 중요하지만 길게 보면 교수님 말씀이 맞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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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저널의 평판은 IF 만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PI도 IF가 높은 쪽이 더 좋은 저널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IF는 낮지만 전통적으로 평판이 더 좋은 저널에 내려는 건가요? 얼마나 많은 학교들이 아직도 임용 서류 낼 때 IF 하나 하나 적어 내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상위 2%냐, 15%냐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는 어지간하면 PI 판단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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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신저자, 지도교수가 논문의 책임자고 투고를 하는 사람이므로 저널은 그 사람이 최종 결정하는게 맞음 2. 전통있는 저널, 그리고 님 논문 수준에 맞는 저널은 교수가 제일 잘 앎. 님이 학위받고 나중에 교수 임용 도전할 때 님 실적을 심사하는게 님 지도교수님 같은 교수님들임. 그분들은 IF에만 목매지 않음(정량 말고 정성평가에서) 3. 학계에 수십년 몸담은 사람들의 안목이 몇년 논문도 안써본 애송이들보다 안목이 좋을 확률이 높음. 물론 지도교수가 무조건 맞다는건 아님. 4. 특히 최근, 요즘은 IF에 너무 목매달면 안됨. IF 뻥튀기 방법들이 많아져서 중국계, 신생 저널들이 전세계 학자들 픽(그 분야에서)이 아닌데도 IF만 높은 경우가 꽤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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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님이 그냥 교수인데요??
주저리 주저리 신세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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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군요. 내 인생이 달린 일인데 상관의 지시를 상명하복처럼 토론도 없이 따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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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윗 분들과 생각이 다릅니다. 저도 네이처 자매지 vs adv mat, nat comm, pnas으로 교수님과 의견이 갈렸는데, 결국 설득에 설득을 거쳐서 네이처 자매지 두편, 사이언스 자매지 한편 게재되었습니다. 이 두세편으로 인생이 갈리더군요. 아마 교수님 의견대로 순응했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겠죠. 그리고 나중에는 교수님도 너무나도 좋아하셨습니다. 저는 무조건 상명하복은 답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설득 정도는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논문 한편의 가치는 지도교수님보다 학생 혹은 포닥한테 훨씬 더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지도교수님은 이러나 저러나 솔직히 그만이지만 실무자는 다르죠. 그리고 임용 시 미국대학이 가능성을 따지고 독립성을 따지는 데에 반해서, 논문 개수와 if, 정량적인 실적을 중점적으로 따지는 우리나라의 문화 상… 그 논문의 퀄리티보다 저널의 브랜드 퀄리티를 당연히 따질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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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라는 말이 참 모호함. 연구와 근무의 경계가 모호하고, 근무/업무라고 할 체계가 있는게 아님. 연구실에 상주하는게 근무도 아니고, 그렇다고 근무를 평가하거나 진행할 체계가 대학원에 있지도 않음. 그래서 과제 인건비를 없애고, 대학원생이 직접 펠로우쉽을 국가에 신청해서 들어오는 형태로 바뀌어야 함. 정원 TO도 국가가 해야함. 그러면 학생이 교수를 선택할 수 있고, 지금처럼 허접하게 아무나 대학원생으로 다 받아주는 구조도 바뀔수 있음.
근데 대학원생 인건비는 편리주의적 행정의 폐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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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k 대학원 나오면 확실히 이득보는 부분이 많습니다. 일례로 국내대기업중에서는 spk 석박출신 연봉테이블이 따로있는곳이 많습니다. 사이닝보너스 같은것들도 spk 석박 출신한테 많이주고요. Ai 대학원은 더더욱 spk를 추천드립니다. 국내 약 10개밖에 없는 ai 대학원 중에서도 탑급이기에, 사회에서 대우가 다릅니다. 그리고 p 말고 yk, unist가 더좋다고 선동하는 글들이 많던데 걍 거르시면 됩니다. P가 위치가 안좋다고 하더라도 spk/ yk 인식은 앞으로 몇십년간 안깨질겁니다. spk ai대학원 뽑는인원이 다합쳐서 1년에 많아봐야 200명이어서 경쟁률은 최소20대1로 매우높지만 스펙어느정도 되시는 spk학부 미만이신분들은 자대 대학원말고 spk ai대학원 꼭 도전해보세요.
AI대학원도 설카포가 마지노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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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선배없는 신생랩에서 시작했는데 장단점은 이렇게됨 선배 없으면 장점 - 하나하나 전부 공부하고 하게됨 선배 없으면 단점 - 하나하나 전부 공부하고 해야됨
선배 하나 없이 오로지 나 혼자 해야하는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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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살다가 대전 가시는 분들 여자친구 문제

깔끔한 마리 퀴리*

2022.09.30

3130

서울에서 대전이 타지역에 비해 가깝다곤 하지만 지하철 몇 정거장 만큼은 가까운 게 아니어서..

여자친구와 떨어져 있는 문제..

혹시 어떻게 해결 하셨나요?.. 해결 못하였다면 어떤 경험 하셨는지..

개개인에게 민감한 문제일 수 있지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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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2022.09.30

헤어졌습니다
거리도 거리인데 연구하다 보면 연애는 사치입니다

대댓글 1개

깔끔한 마리 퀴리작성자*

2022.09.30

쉽지않네요.. 생각이 많아지네요..

온화한 한나 아렌트*

2022.09.30

서울대가면됩니다

대댓글 1개

깔끔한 마리 퀴리작성자*

2022.09.30

제가 희망하는 전공 특성상 k가 압도적입니다.

실적.. 인성.. 면에서요

2022.09.30

선택하셔야해요. 만약 서울에 남았는데 헤어지면 계속 카이스트 랩 생각이 날거고, 대전갔는데 연구가 잘 안되면 여자친구 생각이 나겠죠. 어떤게 더 못견디겠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애초에 대학원생은 연애하기 꽤 어렵습니다. 서울에 있어도 바빠서 못만나고 너무 힘들어서 못만나고 특히 상대가 직장인이면 공감대가 많이 없어 힘들어하기도 하죠.
상대가 이런저런걸 다 이해해줄만한 사람인지, 아니면 내가 챙겨줘야되는 편이고 무조건 일주일에 한번 얼굴 봐야되고 혼자 알아서 잘 못 놀고 무조건 내가 옆에 있어야되는 편인지(특히 마지막 케이스의 경우 서울 가까이 있어도 오래 못감) 아주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2022.09.30

K인데요 주변에 연애하시는 분들 서울 장거리 50% 대전/세종 내 연애 50% 입니다 그정도로 서울 장거리 많이 하니 그렇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본가 서울인데 학석박 k로 대전 생활 n년차인데 생각보다 서울 가까워요~ 기차 직통 타면 50분이고 교통비만 감당가능하다면요

2022.09.30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미국-한국 롱디하고있는 입장에서 서울-대전 너무 가까워 보여서 부럽습니다...
생각해보면 자동차로 아무리 막혀도 세시간이면 서울 충분히 가는데..생각보다 멀지 않으니 여자친구와 이야기 잘 해보십쇼

2022.09.30

연구실에 타대에서 오셨다가 서울-대전 롱디 하고 결혼한 분들도 꽤 있습니다
물론 석사-박사 전체 기간 동안 연애가 지속된 것은.. 롱디가 아니더라도 어려우니까 논외로 하고,
2~3년 롱디하다가 결혼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종종 있었어요

2022.09.30

서울-대전이 거리상의 문제라기보단 랩생활하면서 주어지는 개인 시간과 돈 그리고 마음의 문제가 더 커서요.
좋을때까지 만나보고 노력해보다가 어느 날 안되겠으면 헤어지는거고, 괜찮다면 연애 잘하시고 결혼하시는거구요.
걱정되는 마음은 알겠지만, 학위과정을 1순위로 두세요. 몰두해야하는게 뭔지 잘 생각하시구요.
그걸 이해해주는 서로의 마음이 더 크면 잘 만나지 않을까요 :)

2022.09.30

괜찮다고 하기에는.. 쉽지않죠.
본인이나 여친 둘다 이미 오래사귄 상태거나, 둘다 한달에 한두번 만나는것도 괜찮으면 다를수도.
저도 11년간 사귈때 오로지 거리/자주못만느는 문제 때문에 여러번 헤어졌습니다. 특히 여자측에서 평일에 일끝나고 맥주한캔정도 하면서 소소하게 데이트하는것 좋아하는 경우.. 쉽지않죠.
박사1년차때는 그나마 주말마다 서울갓지만, 3-4년차때는 주말도 격주로가거나 한달에 한번정도 가게됐는데 쉽지않아요.
결국 둘다 노력해야 관계가 지속됩니다. 저는 항상 제가 자차타고 오가면서 노력햇지만 쉽지않았어서요 ㅎㅎ

대댓글 2개

2022.09.30

기차얘기하셧지만 카이스트에서 대전역 거리도 멀기도하고요 ㅎㅎ 주말이나 금요일저녁에는 대전역가는방향든, 경부/중부 고속도로도 차 많이막혀서 쉽지않아요.. 막힐때는 운전만 4시간합니다. 참고로 서울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학교에서부터 딱140-160키로정도에요.

2022.09.30

수도권 사는 본가가 어은동인 사람인데 운전 4시간 대공감......하....

2022.09.30

저도 사귀던 여자친구 카이스트 가서 헤어졌습니다.. 그 후로 대전에서 여러명 사귀었는데, 확실히 현지에서 사귀는 게 스트레스 관리에 좋은 것 같습니다.

뻔뻔한 미셸 푸코 *

2022.09.30

전 스위스 여자친구 사귀고 전문연 햇엇는데 신뢰하고 사랑하니까 지구 반대편도 그립긴 하지만 별 문제 안되더군요. 오히려 반년, 1년만에 보면 불타고요

대댓글 1개

뻔뻔한 미셸 푸코 *

2022.09.30

우리나라 서울 부산도 당일치기 여유롭죠… 겨우 2시간 반

2022.09.30

저도 그래서 서울대 진학했습니다 결혼 생각도 있어서

2022.10.02

강 그걸로 헤어질거같으면 애초에 안될 관계입니다. 저도 같은 불안 있어서 4학년때 고민많았는데 실제로는 합격발표나기도 전에 헤어졌어요 ㅋㅋ 그게 영향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고작 그걸로 헤어질 관계 빨리 정리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2022.10.03

대전 살기 15년차, 이제 서울 강남 정도면 거의 앞마당 수준이죠. 인천이나 의정부에서 강남 가는거랑 별 차이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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