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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당하는거

2022.06.25

12

5411

국내 지거국출신 박사고 현재는 직장에서 일하는데

밤에 와이프가 무슨 인터뷰 같은걸 보는데
미국에 탑급대학 다니는 대학생이 공부를 한 계기 같은거 얘기하는 영상이었습니다.

뭐 사교육 안하고 자기는 책을 많이 읽었고 독서가 많이 중요하고 뭐 이런 얘기들을 하길래 다 뻔한얘기다 식으로 얘기했더니

니가 알면 얼마나 안다고 그러냐는식으로 얘기하네요..

나름 열심히 살아왔고
출신이 안좋아도 나름 열심히 노력해서 분야 탑급 저널 논문도 쓰고 직장에서도 나름대로 전문가로 인정받으며 살면서 내가 공부한거에대해서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며 사는데

대학생이랑 비교당하며 무시를 당하니까 우울합니다..ㅠ

고등학교때 공부 열심히해서 나도 해외로 갔으면 어땟을까... 이런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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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2.06.25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부부견해차이고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해주면 해결됨

2022.06.25

왜 대학생한테 자격지심을 느끼세요 그 대학생보다 1000배는 더 노력 많이하셨을거 아닙니까 그냥 흘려들으세요
그나저나 그런 말씀 한 아내분이 좀 야속하긴 하네요
넉살좋은 갈릴레오 갈릴레이*

2022.06.25

무시를 사서 당하시는것 같은데요

대댓글 1개

넉살좋은 갈릴레오 갈릴레이*

2022.06.25

"뭐 사교육 안하고 자기는 책을 많이 읽었고 독서가 많이 중요하고 뭐 이런 얘기들을 하길래"
아 그러냐 대단하다 하고 넘기시면 될것을..

IF : 5

2022.06.25

기혼자인데요, 니가 얼마나 아냐는 식으로 배우자한테 얘기하는 사람이 일단 무조건 비정상인데
평소에 가진 자격지심으로 우울하기까지 한 것도 좀 이상합니다. 아내분 말의 내용이 아니라 말을 저런 식으로 한 그 자체로 기분나빠야 정상일 것 같은데...

대댓글 2개

2022.06.25

미국탑대학 간 사람 인터뷰보고 뻔한 얘기라고 먼저 무시하니까 국내에서 대학나온 니가 뭘 아냐는식으로 농담조로 말한거 아님? 좀 과민하게 받아들이는듯.. 유학에 대해선 모르는거 맞는데

IF : 5

2022.06.25

농담이라도 그정도 선은 불필요하죠.

2022.06.25

많은 비교와 무시를 당했었던 기억을 가진.. 이제는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하는 비슷한 출신의 직장인으로서,

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슬픔(?)은 힘든 우리의 삶 속에 지나가는 감정 중 하나로 잘 받아들이고 넘어 가야 항상 쉽진 않죠 ..ㅋㅋㅋ

배경.. 중요하긴 하지만
우리의 행복한 삶에 배경이 좋던 나쁘던 사실 어떻습니까... 열심히 살아온 글쓴이 분의 과거가 배경을 뛰어넘었기에, 글쓴이 분의 현재가 있고, 미래가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분이 너무 울적하시다면 아내 분께 잘 말씀드려서 주말 한 두 시간 정도는 조깅이나 산책 다녀오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대댓글 1개

2022.06.25

"잘 받아들이고 넘어 가야" -> "잘 받아들이고 넘어 가야 하지만"

2022.06.25

무시하는건 그사람 마음이고 그걸 받아들이냐 안받아들이냐는 내 마음이죠 "반사" 라고 외쳐주시길

2022.06.25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 배우자 분이 좀.. 말씀이 거치시네요.. ㅠㅠ
체한 카를 마르크스*

2022.06.26

아니 가정상담소가서 할이야길 왜 여기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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