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선 자대로 온 학교는 아니고 운좋게 명문대라 불리는 학교 대학원에 합격을 해서 출근중입니다
하지만 실험실에 저 혼자 이번에 새로 들어왔고 나머지 분들은 한학기 먼저거나 1년 먼저 들어오신 분들입니다
동기는 없습니다 ㅠㅠ 거기다가 저 혼자 타대생입니다. ㅠㅠㅠ
문제는 이제 전공수업을 듣거나 할때 랩미팅을 하거나 과제를 할때 제가 어느정도까지 이해가 되는게 맞는건지 기준점도 안잡히고 나아지질 않은거 같습니다 ㅜㅠ
다른 분들은 정말 너무나 잘하고 대본도 없이 막힘없이 발표하시고 논문 이해력도 정말 그냥 너무 잘합니다…
저는 대본도 없으면 계속 막히고 말도 버벅거리고 다른분들이 논문 발표할때 이해도 잘 못하고 그냥 너무 못하는거 같습니다 ㅠㅠㅠ
물론 실험은 정말 너무 좋아합니다 ㅠㅠ 절대 학부 취업은 답이 없어서 일부러 신분상승?으로 대학원 온거 아니고요 ㅠㅠ 실험을 너무 좋아하고 박사까지도 생각이 있었습니다 ㅠㅠㅠ
근데 대학원을 와보니 그냥 실험만 좋다고 다 되는게 아니었네요… 실험은 그냥 기본이고 + 발표 + 논문 이해력 + 실험 설계 + 기타 등등 정말 많더라고요 ㅠㅠ
저만 지금 이런건가 해서 다른 이번에 새로 입학하신 분들을 봤는데도 다 저보다 잘해요.. 정말 잘해요.. 뭐 학부연구생으로 지냈어서 실험같은걸 잘 아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단순히 저랑 같은 석사 1학기로 비교해본다면 저랑 너무 비교되게 잘하시더라고요
요즘들어 그냥 제가 실력이 없는거고 대학원 체질이 아닌건지.. 역시 명문대 애들은 다른가봅니다 ㅠㅠ 전 과제가 있어도 잘해볼려고 5일 전부터 준비해도 몇시간만에 만든 다른 사람보다 못만들었네요 ㅠㅠ
항상 주제랑 벗어나게 준비하고.. 3개월이나 됐는데도 발표도 제대로 못하고 ㅠㅠ 그냥 안맞는걸까요..
글을 너무 뒤죽박죽으로 써서 죄송합니다.. 그냥 오늘 발표가 있었는데 다른 실험실 동기분들은 너무 잘하는데 저만 제대로 못하고 이게 맞는건지 고민이 들어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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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IF : 5
2022.03.21
제가 소위 명문대에 다니면서 든 생각은, 진짜 잘나보이고 뭐든 잘해보이는 사람들은 뒤에서도 엄청나게 노력 많이 합니다. 개인 능력에 따라 속도차이는 있겠지만 뭐든 그냥 뚝딱 나오는 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잘해보여도 큰 틀에서 교수가 박사가 보기엔 비등비등해보일 수도 있습니다. 준비할때도 너무 미시적으로 보지 말고 크게크게 봐 보세요.
대댓글 1개
2022.03.22
제가 너무 쉽게 생각했던거 같네요 ㅠㅠㅠ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2022.03.21
당연히 시작점은 다르지만, 글쓴이분께서 주변 따라가려고 노력하시면서 졸업할때는 같은 선에 서시면 됩니다.
대댓글 1개
2022.03.22
감사합니다 ㅠㅠ 정말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ㅠㅠ
세심한 라이프니츠*
2022.03.21
화이팅.
대댓글 1개
2022.03.22
화이팅입니다!
2022.03.22
어차피 연구하면 몇십년은 할텐데 지금 좀 못하는 게 중요한가요
대댓글 2개
2022.03.22
마음을 다시 제대로 잡아야겠네요 ㅠㅠㅠ
2022.03.23
저도 석사3개월차이고 아직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지만 이 생각으로 버티고 있어요 저희 길게 길게 보고 포기하지만 말아요!
2022.03.22
저도 그 기분 알아요. 절치부심하며 7년을 보내니 동종 없계에 비슷한 또래 중에는 그 때 그 느낌을 주는 이가 많지 않게 됐습니다.
2022.03.22
누군가가 푸념을 늘어놓고, 다른 누군가는 그걸 들어주고 서로 응원해주는 취지는 홈페이지에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런 일회성이고 단발성인 응원이 과연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대답을 듣고싶으셔서 글을 쓴건진 모르겠지만, 여기서 이런 일차원적인 응원을 듣고싶으신게 아니라면 근본적인 문제 해결법을 찾아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동료 연구원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듣고자 한다던지, 아니면 교수님께 모든걸 다 털어놓고 물어본다던지 등이 조금 더 현실성이 있어 보이네요. 여기서 누군가가 '맞습니다 힘내세요' 라고 하여 '감사합니다' 라고 대답하는게 과연 의미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대댓글 1개
2022.03.22
같은 의견입니다.
잠깐의 위로는 받을 수 있을 지언정 돌아보면 변한건 없습니다.
2022.03.22
당연한 기분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물론 그랬고
시간이 더딜뿐 차차 나아지더라구요 물론 힘든건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ㅠㅠ 만약 실험의 방해요소가 되는 인간관계 문제 이런게 아니라면 계속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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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2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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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2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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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2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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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2
2022.03.23
2022.03.22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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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2
2022.03.22